올림푸스 E-500 사용기
제가 사진을 배우며 처음으로 구입한 카메라가 올림푸스 E-10이었고, 그 후 잠시 E-20을 사용해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니콘 d1x를 3년 동안 사용해 와서인지 처음에는 E-500의 작동과 사용에
조금은 어려움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곧 적응이 되어 제가 원하는 측광, 초점, 노출, 화이트밸런스 등을 자유롭게 변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E-500을 접하였을 때에는 첫인상이 ‘작고 귀엽다’ 하는 인상이었습니다. 특히 제 d1x와 비교하면 그 작고 가벼움에
그러한 인상이 드는 것은 당연하겠죠. ^^;;

주말을 이용하여 E-500을 들고 보문산 단풍 촬영을 나갔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그리고 집에서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느낀
점은 원색이 비교적 잘 표현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푸른색이 조금 더 강조되는 것 같기도 하고,
붉은색이나 노란색의 표현에서 너무 튀지 않고 적절히 자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부 기종의 경우는 원색의 표현에서
뭉치는 경향이 있곤 하였는데, 비교적 적절한 정도의 표현을 이끌어 내는 것 같습니다. 단, 적절한 정도이긴 하지만,
정상 보다 조금 더 강한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spot의 범위가 그동안 사용하던 d1x의 spot 범위 보다 더 좁은 때문인지 조금만 spot 범위를 잘못 지정할 경우
노출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예전의 E-10의 그 좁은 spot 범위가 다시금 생각이 나더군요. ^^;;
그래도 spot의 범위가 좁은 것이 장점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은 별문제가 안 되겠죠.
전체적인 최종 결과물의 사진들의 경우 샤픈은 조금 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래 사진들의 경우는
리사이즈 후 샤픈 느낌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언샵을 30~40% 부여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컨트라스트의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굳이 컨트라스트를 표준값에서 더 강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샤픈과 컨트라스트는 기본 설정값입니다.) 샤픈은 약간 높게, 컨트라스는 보통 정도가 제가 주로 촬영하는 사진에서의
설정값이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오후 내내 촬영을 한 후, 버스를 타기 위해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걸어 내려오는데, 카메라에서 뭔가 빠져나간 느낌이
들더군요. 가만히 살펴보니 아이피스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동한 코스대로 약 2km 정도를
다시 되돌아 가다 보니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아이피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척 반갑더군요. ^^
혹시 아이피스가 약간 헐겁게 장착되신 분이 계시면 아이피스를 분실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꽉 장착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대책을 마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의 사진들은 보문산, 사정공원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각 사진들의 exif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촬영정보 등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다운로드 받아 exif 확인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신제품 카메라를 접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올림동장/홍권기님께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혹시 E-500을 잠시 접해 보고 싶으신 회원분이 계시면 올림동장/홍권기님께 부탁을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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