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 년 전신주에 쓰여져 있던 글
그 책들은 쫒기며 볼 필요가 없는 거라
순서 없이 뒤적이는 맛 또한 독특하다.
어느 화가가 쓴 글에
1975년 서울 전주 (전봇대)에 쓰여진 글을 담아놨다.
.
.
.
밝고 끈기 있고
서로 알고 침착하고
완성하고 실천하고
계획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참고 소박하고
서로 웃고 근실하고
맑고 부드럽고
기품있고
.
.
.
* *
새삼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 말들이 "형용사"로 이루어졌다는 점
즉.... 가치/ 값어치 있는 것을 우리는 형용사로 표현한다는 거..
옛풍(박경식) 님의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