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그제 타계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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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깨운 솔 음악의 큰별 지다
미국의 가수 겸 피아니스트, 색소폰 연구자인 레이 찰스(사진)가 간질환 합병증으로 1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레이 찰스는 그래미상에 빛나는 복음성가와 블루스를 혼합해 영혼 깊숙한 곳을 깨웠던 ‘솔 음악의 천재’.
짙은 안경에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기구한 삶을 그대로 음악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솔 음악의 거장’이었다.
조지아주 얼바니 태생으로 7살 때 시력을 잃고 15살 때 고아가 된 그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피아노, 색소폰 주자였다. 지난 1978년 펴낸 자서전 ‘브라더 레이’에서 찰스는 “나는 음악과 함께 태어났다. 그것은 내가 아는 유일한 설명”이라고 말하고 “음악은 내 피처럼 나의 일부이며 그것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는 힘이자 내게는 음식과 물처럼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는 친구였으며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남아공 연주를 거부할 만큼 뚜렷한 소신을 갖고 있었지만 정치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음악을 연주할 때 가장 행복했고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발로 리듬을 맞추며 피아노 앞에 앉아 흔들거렸던 그는 윌리 넬슨, 차카 칸, 에릭 클랩턴 등 숱한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블루스 브라더스’ 등 영화와 펩시콜라 광고음악 제작에도 참여했다.
보스턴 공항에서 체포돼 1965년 마약을 끊기 전까지 찰스는 근 20년동안이나 헤로인에 중독돼 방탕한 생활을 했으나 이같은 아픈 경험을 음악에 담아 발표하기도 하는 익살을 부려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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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표곡인 I Can't Stop Lov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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