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서... - 필름 스캐너에대한 고민과 그 해결
이번
필름카메라 한대를 마련했습니다.
디카에 쓰는 기존 렌즈를 사용하면서,
필름도 써 보자.. 그런 취지로 니콘 필름카메라로 마련했죠.
필름사진의 거칠고 강한 맛도 좋아하긴 했는데,
그 보단..
렌즈를 낑궈보니까.. (필름카메라의) 뷰파인더 시야가 무쟈게 넓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들어서..
그래
좀더 넓게 찍는 필름카메라를 하나 마련하자.. 이케 된거랍니다.
(기존에 있던 미놀타는 애한테 넘겨주고.. ㅋㅋ)
다른 한편에서는
그럼 이렇게 하면 되겠다...
디카와 필카를 같이 쓰면서,
디카로 찍다가.. 괜찮고 인화를 크게 할 생각이 나면 고 대상에 대해서 이따금 필름카메라를 꺼내 쓴다..
이렇게 노선을 정했죠.
그러니 디카로 찍고, 고걸 그대로/ 아니 조금 더 넓게,
필름으로 담아 놓는 일을 하려고 맘 먹게 된거죠.
.
.
그런데.. 일이 꼬입니다.
필름... 그거 언젠가 인화하는 목적인데,
(인화는 안하고)
하던대로 필름으로 찍은 거 디지탈화(스캔)하는 걸 생각했던거랍니다.
- 쪈이 드네..ㅡ.ㅜ
그래 여기저기 들쑤셔가며..
스캐너 알아보고, FDI 랑 (비용과 시간, 화질등을) 비교하고 그러다가..
드뎌..
최종 버젼.. 필름 스캐너를 안쓰고 그 대신 디카로 하는 .. (똑딱이나 매크로에 필름걸이 통을 만들어 붙여 찍는 ..) 그런 걸 봤어요.
화질 짱이라고 그러면서..
우메...~!!!! 돈도 한푼 안든다. @.@
나도 함 해봐????
.
.
.
.
.
조금 있다가
한참 웃었어요.
아니.. 난 그 피사체 자체를 디카로 찍은 게 이미 있잖아????
(계획대로라면 말입니다.)
구지 피사체를 필름화한 걸 나중 디카접사나 스캐너로 다시 찍어서 이걸루 어찌저찌 꿍시렁거린다는 게 ..
무자게 ~*
웃기더라고요..
난 그거 1200만 화소 디.카.로.. 이.미. 찍어놨을텐데~!!!!
흐..미...
.
.
.
ㅋㅋ
그래 다시 고쳐 생각해보고..
그냥 성격이 조금 다른 카메라 2대로 맘대로 놀기로 했어요.
멕시코 산적처럼 한손에 하나씩..
디카도 조금 찍고, 필카로도 찍어보고,
그러다 혹씨 내 뭐하나 몽땅 까먹어.. 디카 내 팽개치고 필카 셔터소리 즐기면서 사진 한참 맹길다가..
호거덩..
디카로 찍은 게 없으니....
스캔 해야쥐... (?!) 그런 생각나면...
그냥 FDI 이용해서 조금 놀아도..
보통과 달리 히안하게 나와.. 참 재미있겠다..
이렇게요.
무자게 싸죠...(계획대로라면 필름+인.화.비만 드니까..)
ㅎㅎ
아듀~* 필름 스캐너여.....
(고걸루 오뎅이나 사먹을라구 그래요 ^O^)
*** 꼬랑쥐)
어디서 생각을 잘 못했었는가...
따져보니..
사람은 실제 언제나... 한.가.지.만 할 수 있다는 거...
요거 까먹었던거 같아요. ^^
카메라가 몇대라도 내가 누를 셔터는 하나.. 이거 말입니다.~*
.
.
.
디카는 당연히 계조가 부족하고, 감칠맛이 떨어지죠..
그건 디카 사용의 비용이고,
필카는 당연히 디지탈화가 어렵죠,
그건 필카 사용의 비용이죠.
그거.. 각각 다른 거라.... 상쇄+보완 못하고..
다만 우린 ... 사람은 여럿중 (둘중) 하.나.만을... 선택 할 수 있는 거겠죠. ^^
항~~~상~~~!!!
쉽게:--->>> 우리가 하는 선택은 항상 하나다.
댓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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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golfer[李周烈]2005.01.21 - 09:19 #168157저두 지금 두대를 들고 다닙니다만, 조금 육체적인 노동이 필요해서 그렇지 그런 재미로 찍으면 진짜 제대로 노동한 맛이 납니다.
몸이 고생을 해서 그렇지요....조금 바쁘고....바꿔서 찍을라니....
그러나 디카와 다른 또다른 맛이 숨어 있는 것을 집에서 조용히 발견하게 되더군요.
다룰줄 모르는 초보지만 그래도 노가다 합니다.^^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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