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를 다녀왔습니다. ^^
어제 소리새님이 올려주신 벙개에 참석한 후에
곧바로 장을 보고 9시경에 변산반도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어제 벙개가 너무 재미있었던 덕분에..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어제, 오늘이 참 답답했습니다. ^^;
집에 들어오자마자 컴퓨터를 켜고는...
사진 확인부터했다죠. .하핫~ ^^;;
사진들을 보자니 참.. 부끄러웠다죠.. ^^;;;
(이쁘게 사진 찍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뻑~
그리고.. 음... 빗방울님.. 언제 정말 모델한번 서주세요~ 넘 아름다우세욤.. ^^*)
늦게 출발한 변산반도 여행길이라서...
그나마 내소사, 곰소항/곰소염전, 조각공원이라도 둘러보려고 했었는데...
늦은 시간에 민박집 아저씨께서 주신 "정든주"란 곡주에.. 그만..
깨질듯한 두통 때문에 일정이 좀 꼬였다죠...(그래두 혹 여행가신다면 제가 묵었던 민박집을 적극 추천해봅니다. ^^)
그래두 내소사와 "불멸의 이순신" 촬영현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더랬어요.
저희가 갔을때 우연히도 촬영을 하고 있던 터라서...(처음으로 드라마 촬영을 구경해봤어요 ^0^)
일몰과 함께 촬영지를 촬영해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참으로 넓은 변산반도를 겨우 하루도 안되는 시간안에 몇군데라도 둘러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정말 담엔 맘먹구 2박3일 코스로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이 많던 곳이었습니다.
(언제 변산반도 벙개는 안하나요? ㅎㅎㅎ)
이제 어제 탑립 벙개 사진과 오늘 사진을 조금이라도 정리해보려구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___________^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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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ee™-수민/오연경2005.02.06 - 22:09 #168681넵! 정든민박에서 묵었어요.. ^^
정든주 덕분에.. 오전에 고생을 심하게 했지만요..
빗방울님 오늘 출사는 못가셨나봐요...
아프지만 않았어도 더 멋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답니다. ^^* -
2005.02.07 - 08:26 #168683모항으로 가는 길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있지?
마른 코딱지 같은 생활 따위 눈 딱 감고 떼어내고 말이야
비로소 여행이란,
인생의 쓴맛 본 자들이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이 우리를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 스스로 세상을 한번쯤 내동댕이쳐 보는 거야
오른쪽 옆구리에 변산 앞바다를 끼고 모항에 가는 거야
부안읍에서 버스로 삼십 분쯤 달리면
객지밥 먹다가 석 삼년만에 제 집에 드는 한량처럼
거드럭거리는 바다가 보일 거야
먼 데서 오신 것 같은데 통성명이나 하자고,
조용하고 깨긋한 방도 있다고,
바다는 너의 옷자락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지도 모르지
그러면 대수롭지 않은 듯 한 마디 던지면 돼
모항을 아는 것은
변산의 똥구멍가지 속속들이 다 안다는 뜻이거든
모항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좌편향과 우편향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한데
이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드는 싸움에 나섰다가 지친 너는,
너는 비록 지쳤으나
승리하지 못했으나 그러나, 지지는 않았지
저 잘난 세상쯤이야 수평선 위에 하늘 한 폭으로 걸어두고
가는 길에 변산 해수욕장이나 채석강쪽에서 잠시
바람 속에 마음을 말려도 좋을 거야
그러나 지체하지는 말아야 해
모항에 도착하기 전에 풍경에 취하는 것은
그야말로 촌스러우니까
조금만 더 가면 훌륭한 게 나올 거라는
믿기 싫지만, 그래도 던져버릴 수 없는 희망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온 것 처럼
모항도 그렇게 가는 거야
모항에 도착하면
바다를 껴안고 하룻밤 잘 수 있을거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너는 물어 오겠지
아니, 몸에다 마음을 비벼 넣어 섞는 그런 것을
꼭 누가 시시콜콜 가르쳐 줘야 아나?
걱정하지 마, 모항이 보이는 길 위에 서기만 하면
이미 모항이 네 몸 속에 들어와 있을 테니까
- 안도현님 시 읽고 변산반도를 가게 되었었는데..가도 가도 가고 싶은곳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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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ee™-수민/오연경2005.02.07 - 09:34 #168684반달이님 저도 만나서 방가웠어요 ^^*
성순옥님.. 좋은시 감사드려요..
제가 다녀온 "불멸의 이순신" 촬영현장이 바로 모항이라죠.. ^^*
infree™-수민/오연경 님의 최근 댓글
우아- 저도 가고 싶지만 이제 다음주 수욜이 예정인지라 ...즐거운 시간 되셔요~^^ 2013 10.18 ^^ 저도 모처럼 빼꼼 글 남깁니다. 매번 그냥 들어왔다 나가기 일쑤였는데 ㅎㅎ... 아~~ 예전에 사진 찍으러 다닐때가 정말 그리워요~~~ 다들 오랫만에 뵈니 정말 좋습니다 ^^ 2013 08.02 우아아아아!! +_+ 정말 대단하셔요!! 구경하고 싶습니다. 오오오.... >_< 2013 06.01 헛...! 정말이요?? 제가 요새 정신없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오내사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찾아뵙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_ㅠ 2013 05.28 우아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완전 멋있었을 것 같아요~ 2013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