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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만나는 추억속의 재회....썰매타기

      • 眞士/김화중
      • 2005.12.29 - 16:27 578 1 1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겨울처럼 느껴지는군요.
    입었던 내복을 벗었더니 정말 추위가 장난이 아닌것처럼 옷깃과 바지춤을 타고
    싸늘한 한파가 스며듭니다.
    그래도 옛날을 생각하면 이 정도 추위는 따스한것인지도 모릅니다.
    타임머신처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어릴적 츄리닝차림의 제모습이 보입니다.
    하도 말썽을 잘피고 장난을 많이쳐서 늘 복장은 운동복 차림입니다.
    어려서 겨울놀이로 가장 손 꼽히는것이 썰매타기였습니다.
    그것말고도 구슬치기...불놀이...고드름치기..얼음치기등이 있었죠.
    전 이 썰매에 관하여 아주 진한 추억들이 몇개 있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내에서 썰매타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전 당시 4학년이었는데 쟁쟁한 선배들틈사이에서 3위를 하였죠.
    당시 썰매는 아버지가 만들어 준것인데 그후로드 그 썰매는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탔단답니다..
    썰매를 만들때 당시에는 굵은 철사를 이용하여 쇠가 반들반들할때까지 갈고 갈아서
    만들었죠. 굵은철사가 아니면 식칼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고
    좀 잘나간다는 집은 스케이트의 구두를 뜯어내고 그것으로 만들었는데
    당시 그게 제일 잘 나가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썰매좀 타는 엉아들은 외발썰매를 서서 타기도 하였답니다.
    어렸을적엔 그게 참 멋있어 보였는데....



    어느 겨울부터인가 날은 따스해지고...겨울이 겨울처럼 느껴지지 않을무렵
    우리옆에있던 썰매는 사라졌는지도 모릅니다... 겨울을 겨울답게 놀던 아이들의
    함성소리도 사라지고....
    그런데 요즘 겨울의 맛이 물씬 풍기니 이제는 상업적으로 썰매장이 운영되고
    그안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과 아이들이 뒤 범벅이되어 놀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어른들이 아이를 태워 줍니다. 아이들 스스로 타는 어린이는 무척이나
    드물더군요... 아이들에게 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데.....

    어릴적 제가 살던 고향(지금도 같은동네지만 당시엔 대전에선 변두리..)옆에는
    냇가가 있습니다. 겨울이면 흐르는 냇물마져 얼어 버리고 크나큰 운동장처럼
    얼음판이 형성됩니다. 당시 동네에는 철이라고 하는 후배녀석이 있었는데
    완전 기분파죠. 지금 생각하면 무척이나 미안한 일이지만....
    얼음이 완전히 얼은곳과 얇게 얼은곳은 좀 다릅니다. 곰보라고 하여
    얼음판이 출렁출렁 춤을 춥니다. 물가의 끝에서 끝까지 쏜살같이 달리면
    스릴을 느끼면서 건널수도 있죠.


    철이는 스케이트 썰매를 가지고 있었고 당시 저는 친구들과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한번 타 보자구 하여도 약만 올리고 안태워주는겁니다. 할수 없이 구경만 하였죠.
    친구들과 함께 타는 모습을 보며 박수도 쳐주고 하면서 끝에서 끝까지 한번
    건너보라고 부추겼답니다. 응원에 힘을 입었는지 녀석은 멋지게 다녀오더군요...
    정말 구경만 해도 신날정도로 얼음판이 출렁거리는 모습은
    아찔하기도 하면서 묘한 스릴을 전해 줍니다. 그 모습에 우리는 좀 더 얇은곳으로
    건너보라고 꼬득였는데 멋지게 건너갔다가 오면서 그만 찌지찍~~우지끈소리가
    나면서 얼음이 금이 가고 날쌘도리처럼 달려오던 썰매는 저혼자 우리앞에 오고
    철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놀라서 처다보니 중간쯤에서 얼음이 깨져
    그만 빠지고 말았죠. 다행히 물이 무릅깊이 정도라 얼음을 깨면서 나왔답니다.

    나오긴 나왔는데 완전히 메기 잡은꼴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손에서 피가 나더군요. 알고보니 얼음에 손을 베이고 말았던 것이죠.
    미안하더군요.. 나무토막을 주워다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불씨를 얻어
    모닥불에 몸 녹이고 한 없이 웃었답니다.
    그 시절 그 때의 후배나 친구들은 지금은 보기 어렵지만 아직도 그 냇가를
    가면 그때 고기잡던 생각부터 썰매타는것까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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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속의 상처 - 옮긴 글h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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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眞士/김화중

      행복한사진관의 진사입니다.

      고급스런 증명사진,  이쁜 아기사진, 행복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http://happy47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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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1

    • Profile 0
      백영현[hans]
      2005.12.29 - 17:19 #186941
      아련한 옛추억 속으로 불러드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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