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 곡절을 겪고서 도착했습니다.
결국은 하루를 넘기고서 (28일 밤 11:55분 청주공항 이륙--> 29일 새벽1: 10분 제주공항 도착)
한성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한성항공이 한 대로 운항하는 줄 알았는데 아마 한 대 더 있나 봅니다.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사고고 났던 비행기가 아마 청주로 와서 저희를 싣고 제주로 가기로 했었던 것 같은데
제주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
아무튼 깜깜한 밤중에 야간비행을 하여 제주공항에 내리면서 좀 흔들리던데 가슴을
평소보다 몇 배는 졸였던 것 같읍니다.
숙소에 와서 씻고 잠자리에 든 것이 새벽 3시가 넘는 바람에 어제는 하루 종일 피곤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걱정들 해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 날인 어제 일정이 빡빡한 바람에 찬 바다 바람 맞아가며 파도에 젖어가며 고생 좀 했드랬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점심때가 다 되서 숙소를 나와 제주에서 서귀포로 넘어 왔습니다.
그래도 최근 몇 년간 여러차례 제주에 와서 본 날씨 중에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날씨가
청명하고 구름도 적당하여 일하며 중간 중간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유가 있었다면 정말 사진 찍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수평선 끝까지 훤히 다 보이고 하루 종일 한라산도 또렷이 보이더군요.
내일은 종일토록 심포지움 있어서 꼼짝 못 하겠고
모래 아침 일찍 학생들 깨워서 성산일출봉에 일출을 보러 올라갈 생각입니다.
12월 18일에 프로젝트 평가가 있어서 다시 와야 하는데 발표 끝나면 그 때는 여유를 가지고
한 바퀴 돌다가 갈 생각입니다.
참, 토요일에 돌아가는 비행기는 한성항공 취소하고 대한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성항공 취소하면서 아침부터 열받게 하더군요.
아침에 문자를 보내서는 원래 시간보다 갑자기 늦은 시간으로 비행시간이 조정이 되었다고 통보를 하지를 않나...
그래서 사고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잘 못하다간 돌아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당일에 못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취소하겠다고 하니 5% 수수료를 받겠다고 하더군요.
그제 그렇게 고생시키고 사람 피곤하게 해서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스케줄도 흐트러 놓고도 "미안합니다"도 아니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더니만....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더니 자기들 챙길 것은 다 챙기려 하더군요.
사고도 그렇지만 사고후에 대처하는 것이 영 엉망.
경영진도 그렇지.. 그렇게 고생을 시켰으면 미안해서라도 그날 고생시킨 사람들에 대해서는 비록 규정이 사흘전 취소시
5%의 수수료가 있다손 치더라도 당일 고생시킨 사람들에 한해서라도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도록 조처를 해 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수료 5% 해봐야 3,500원인데 겨우 그것 받으려고 사고로 인상구기고... 3,500원 때문에 해당 항공사에 대해더 큰 인상구기게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경영진에게 물어봐라, 그날 고생시킨 사람들에게 고놈의 수수료 3,500원 기어이 받겠냐고 했더니
30분 후에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나중에 연락이 왔더군요.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겠다고.
만약 항공사에서 자진해서 그런 조치를 취했다면, 회사에 대한 인상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튼 비행기도 사고가 없도록 노력을 해야겠고, 경영진도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댓글7
-
mirage/...洪珉宰2006.12.01 - 14:10 #195023음...한성항공타는게 더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쩝...
기체가 작으면 하드랜딩도 가능하지만 이번에 앞다리가 부러진것도
기상악화때문에 하드랜딩(앞바퀴부터 착륙하는거...)하다가 그랬다는군요...
기체가 작아서 다행이지 큰기체면 대형사고가 될뻔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

Challenger™/김종평 님의 최근 댓글
어이쿠~!이제사 봤네요.한스님, 안녕하시죠? 2017 07.25 아~ 이런... 이제야 보게 돼서 문상을 못 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 05.21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 03.21 캐논 서비스센터 둔산동이랑 은행동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사진 파일들 컴퓨터에 옮겼다가 메모리로 옮긴 경우엔 카메라가 인식 못 합니다. 2011 10.01 14일인 어제는 제 아내 1주기였습니다. 술 없이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는 시간 봐서 기회가 되면 번개에 나가볼까.....생각 중입니다. 2011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