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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화 싸이트를 살펴 보다가.. [펌]

      • 옛풍(박경식)
      • 2005.02.28 - 00:35 526 4

    한 글을 봤습니다.




    [펌]


      
    이 름    돗가비

    Homepage    http://www.dotgabi.net

    다운로드 #1    DSCN0080_650X460_h.jpg (70.1 KB), Download : 0

    제 목    변산바람꽃


    근 1년동안 찾아 헤매다니다 오늘 드디어 발견하였습니다.
    여러 카페나, 야생화 사이트를 두루섭렵하면서
    그들이 남긴 작은 단서 하나까지 조합하여 추정하고
    답사하고 실패하고
    또.......
    (덕분에 그 일대의 지리는 훤?하게 익힐 수 있었네요ㅡ_ㅡ::)
    그러다 오늘 예상한 위치보다 조금 빗나간 지점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탐사때 같았으면 산이 무너지도록 환호를 하였겠지만
    그런데 왠지 씁쓸합니다.
    자생지 보호라고요?
    자생지를 보호하자꼬요?
    이 말씀을 주저하지 않고 왜치시는 꽃지기님들요 가슴에 손을 얹고
    참으로 자신이 자생지 보호를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 되돌아 보입시더

    이 넘은 이 변산바람꽃 때문에
    비록 짧았던 야생화 입문이였지만 극심한 회의감 마저도 듭니다.
    그 곳의 바람꽃 때문에 지금도 속상해 하고 있거던요
    자생지 보호를 위해서 알려드리기 곤란하다는 분이 방송에는 왜 흘려 전국적으로 광고를 하였는지
    그 이중적 잣대의 자생지 보호라는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 집니다.

    작년 kbs6시 내 고향에 지리산 언저리의 한 마을 어디에 할미꽃이 군락으로 자라는 모습과
    처녀치마의 군락등이 자세히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을 보았던 이 넘이 한 카페에다 그 상황을 심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카페에는 그 방송에 소개 시킨 장본인 있어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내용인 즉, 그 방송 나간지 1주일 내내 전화통에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후회를 하시더군요 그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고......
    그 할미꽃, 처녀치마 아직도 건재해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저 보다도 꽃지기님들께서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언론에 공개되는 자연의 한 부분은 곧 바로 훼손으로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요
    다행히 이 꽃님은 거의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것 같고,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니 산채의 위험은 할미꽃이나, 처녀치마와 같지는
    않겠지만....


    오늘 그 ?산으로 가서 휘젓고 댕겨볼까하다가 포기하고 경북으로 갔었습니다.
    가끔씩 멜을 보내어 정보를 주고 받고 하기도 하였고
    또 한 분은 어제 직접 찾아 가기도 하였던 그 두 분의 함구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두 분께는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 부담을 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고요 )
    자생지 보호가 목적이면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간 곳도 다음주 말쯤이면 야단법석의 장이 설 것 같더군요
    그 주변에 남겨진 흔적들이 그것을 예감케하였습니다.

    자신의 홈이나 여러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실때 주변 배경이들어 가는 것은
    삼가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호되어야할 자생지에는 주변에 어떤 흔적도 남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넘은 낙엽이 부스러진 모양을 보고 사람의 흔적인지를 가늠하고 찾아 갑니다.  
    지금까지 그랬고 운이 따랐던지 숨겨진듯한 장소를 심심찮케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넘은 관련 사이트에서의 행동을 자제하고 잠수코자 합니다.
    열성적으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면벽하고 자아비판을 하여야겠기에....ㅡ.ㅡ;;


    IP Address : 210.223.172.30

      

      하얀신선 그 심정 절절히 공감합니다. 야생화는 인간이 찾아오는걸 싫어 하지만 어쩌다 온다면 흔적없이 다녀가길 원합니다. 모두가 사랑으로 포장된 위선임에 저도 동의 합니다. 모두들 자중하고 조심하며 남(야생화)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2005/02/27    

      두레박 저도 돗가비님과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야생화를 알리기 보다는 감추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근 보름 전에 서울 근교산엘 올랐다가 아래 아까시님이 올리신 야생화 훼손지를 사진 찍어 왔습니다. 그 사진을 올리려다가 그만 두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현장 고발이 오히려 광고 효과를 발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였습니다.우리꽃을 아끼고 보호하자는 일이 오히려 우리꽃을 멸종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회의를 갖게 했거든요. 어찌 하는 것이 최선일런지 2005/02/27    

      풀꽃지기 돗가비 님의 아픈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으면 힘들게 하기 힘든 말씀 하시고, 잠수 선언까지 하셨을까 싶습니다. ... 제발 잠수는 마시옵소서!  2005/02/27    

      풀꽃지기 그리고 바람꽃 앞에 지역 이름을 빼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5/02/27    

      돗가비 헉, 꽃지기님들=쥔장님 아님을..... 꽃을 지키자는 모든 꽃지기님들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2005/02/27    

      당당한들국화 우리가 야생화를 사랑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그들에게는 큰 상처와 아픔이 될 수도 있는데 빗나간 사랑을 하는거 일텐데 후회할 행동을 의식을 못하고 되풀이하고 있는것 같네요..우선 마음을 읽고 맞는 사랑을 해야 할텐데...  2005/02/27    

    ...

      Moon 충분히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저도 가끔은 제자신이 미워질때가 있는데 그럴수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하지 않겠습니까?  2005/02/27    


    ==== [ 펌끝] ===



    * 야생화 탐사는 앞으로 오프에 공지를 올리지 않으려합니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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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4

    • 0
      송만재/헤미안
      2005.02.28 - 09:07 #169588
      좋으신 말씀입니다.
      어젠 아버님 생신챙기고 뒷동산을
      헤메었는데 아직은 봄이 멀었더군요..

      3월엔 더욱 따뜻한 햇볕 기대합니다..
    • Profile 0
      infree™-秀珉/오연경
      2005.02.28 - 10:02 #169589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 0
      옛풍(박경식)
      2005.02.28 - 10:06 #169590
      저런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점들을 배우죠..
    • 0
      빗방울/김경옥
      2005.02.28 - 10:26 #169591
      무슨말씀인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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