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53) - Self-Reliance
서울 멀고 먼 동네에 다녀왔다.
새벽 산책을 나가... 손에 든 폰카로 세상을 호흡하다보니...
감상이 조금 있고, 생각이 조금있고..
그러나 내용있는 글을 써 내려놓기 무섭네요..
....
쩝.

새벽 6시 즈음이랄까..
문 닫힌 슈퍼 앞 조그만 비치파라솔에서
동네 노인분들 - 할머니/ 할아버지 4,5명 이야기 나누시는 "담론"을 슬쩍 들으며 걷다 되새김하다 보니,
....[중략] .......
저도 은퇴할 때가 지났다고 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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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조금 더 .. 아니 .. 아주 단단해졌으면 합니다.
귀 막고, 입 막고, 눈 감고..... 그냥 혼자서 내내 이 세상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홀로 자신의 걸음을 하나 하나 다듬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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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미국 촌구석에도 그랬는데...
Self-Re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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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물어보세요.
누가 내 인생에 책임을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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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 우째 아직도 이런다냐..
그런 생각 물씬 들지만,
걍 넘어갑시다.
말빚 남기지 않고,
은퇴하는 것도 길이구나.....
그 생각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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