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벚꽃에 빠져 며칠을 헤매고 살다가 오늘 문득 복사꽃이 생각났습니다.
4월이면 고향마을 앞 들 건너 산언덕에 연분홍 안개처럼 피어오르던
복사꽃이 지금도 가슴 아리게 떠오릅니다.
지금은 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회색빛 건물들이 들어서서 더욱 더 그립기만 합니다.
일요일 오후 4시가 넘어 혹시나 하고 급히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여기 저기 연분홍 복사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찌나 가슴이 콩닥 콩닥 뛰던지~~
마치 잃어버린 고향을 찾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해질녘 복사꽃 아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야~ 생각나니? 연분홍 복사꽃 피어나던 고향마을 산언덕이~~"
그렇게 시작된 우리들의 복사꽃 이야기는 배터리가 떨어질 때까지
노을지는 복사꽃 그늘아래서 길게 길게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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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Challenger™/김종평 님의 최근 댓글
어이쿠~!이제사 봤네요.한스님, 안녕하시죠? 2017 07.25 아~ 이런... 이제야 보게 돼서 문상을 못 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 05.21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 03.21 캐논 서비스센터 둔산동이랑 은행동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사진 파일들 컴퓨터에 옮겼다가 메모리로 옮긴 경우엔 카메라가 인식 못 합니다. 2011 10.01 14일인 어제는 제 아내 1주기였습니다. 술 없이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는 시간 봐서 기회가 되면 번개에 나가볼까.....생각 중입니다. 2011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