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객


천왕봉에서지리산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
누구나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모내기가 끝난 무논의 저수지 둑 위에서
자살한 어머니의 고무신 한 짝을 발견했을 때
바다에 뜬 보름달을 향해 촛불을 켜놓고 하염없이
두 손 모아 절하고 싶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 게 좋다
曲 한태주 - 지리산
출처 : 벅스뮤직






연하 [宋仁花] 님의 최근 댓글
차 선물 받는거 참 좋아하는데 부럽습니다.^^ 2005 01.28 저도 축하드려요. 더 분발하시어 얼른 골퍼님 따라잡으세요.^^ 2004 12.23 우와~대단해요. 그 열심 본받고 싶어요. 당연히 한턱 두턱 내야겠어요. 휘청~ 더 발전하여 더 크게 성취하세요.!! 2004 12.23 빗방울님 고마워요.^^ 바쁜 일 아니고 쌀 가지러 가요. 대전 쌀 좋아함.* 낮에 내려가 친구와 근교 나갔다 유성 쪽으로 올 거에요. 저도 곧 천점이니(으쓱) 이참에 밥이든 술이든 한턱 쏠게요. 흔치 않은 기회니 오실 수 있는 분들 오세요.ㅎㅎ 어디든 편하신 장소 정해 보세요. 다 잘 먹음. 2004 11.29 '삶이란 한 줄기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고 죽음이란 고요한 못에 달이 가서 잠기는 것이다' - 이영도 시인 - 김춘수 시인님 좋은 곳에서 편안한 안식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200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