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의 外出.. location for landscape


그려~~ 나는 인간이 아니로세.. 말하자면 신선이지.. 바야흐로 불덩이같은 햇님이 '두둥!!" "이렇게 해돋이까지 볼 수 있게 해주심이 너무 감사합니다

온통 진홍의 오렌지색.. 운무조차 솟구치도록 불러 일으키는, 은근한 정염의 불꽃.. 요염하기까지 한 불덩어리일세...

그러나,, 거기까지.. 더 이상의 호사를 하늘은 허용하지 않았다. 검은 구름이 자꾸자꾸 저 너머에서 달려오는데..
도저히 그 꼬리가 잘리질 않으니 말이다. 이 시간 이후는 한시간이 넘도록 두시간이 되 가도록 기다렸건만...
우리는 지족(至足)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복 터진 사람들이 이미 되어 있었다.

The scenery in ok-jeong water, im-sil at friday November 21, 2008 that viewing on the mountain peak guk-sa bong
최근 2~3년 이래 처음 다녀온 소위 '풍경출사"이다. 모든 것을 벗어놓고 가볍게 다녀온... 사진찍는 사람들의 로망이라나 뭐라나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는 그 사람들의 북새통 탓에 늘 기억되었던 곳이었다. 동행한 심선생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우리는 가는 길 내내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들떠있었을 것이다. 늘 마음 먹기로는 거.. 뭐.. 운(運+雲+韻) 좋으면 '찡는거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바람인듯 구름인듯 가기로 한 것이지만, 모처럼 털고 떠나는 길이라 약간의 기대감까지 털어낼 필요는 없었을 게다.
대전에서 쉼터님, 가우디님 만나 맥주에다가.. 막걸리에다가.. 쐬주에다가.. 살짝허니 걸치고 난 후 어쩌면 얌체처럼 우리끼리 또 떠난 거다. 말하자면 약올리는게지.. 남들은 평일에 근무한다는데 말야... 그렇게 도착한 곳이 여기다.
아직은 너무도 어둡다. 차를 몰고 오는 내내 안개가 끼어 주차장도 지나치고.. 그렇지만 시간에 충분한 여유가 있어서 도착해서도 어두움 타령으로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국사봉은 높지 않은 봉우리가 분명한데.. 그러나 그 봉우리도 마음이 급할 때는 상당히 거친 길이 되나보다. 계단을 올라가며, 오랫동안 산행걸음을 하지 않은 탓에 숨이 차 올랐지만.. 그래도 맑은 공기를 들이쉬며 한참을 행복한 마음이었는데.. 어허.. 통재라.. '아니 벌써..' 黎明이 지척으로 깔리기 시작하는거다.. 숨이 가빠왔지만 어쩔 수 없다. 내쳐 걸었더니 동행을 팽개친 셈이 아닌가.. 먼저 올라온 다음엔 어째 마음이 찜찜하다. 그렇게 맞은 아침.. 옥정호 국사봉에서 맞은 해돋이.. 운해.. 상큼한 공기.. 그리고........









young54(권영일) 님의 최근 댓글
일단은 한스님이 오신다니 나도 가야겠습니다. 2012 02.04 가마살 까지는 먹어봤는데 배꼽살을 먹어봐야겠군요.. 워낙 비싸서리. 모두 안영하시죠? 골퍼님은 아마 드셔봤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쉼터님 얼굴보러 가야하는데, 요즘 왕백수가 참 꼼짝을 안하고 숨만 쉽니다^^ 2012 02.04 저도 낑가주세요. 자그마한 술 한병 갖고 가겠습니다^^ 2011 09.02 참으로 부지런 하십니다. 저는 부산으로 출장와서 뺑이 쬐까 치고 있습니다. 부산엔 양지바른 곳에 벚꽃 용두산에 살구꽃이 활짝 피었고, 벚꽃은 몽우리가 물이 오르고 있습니다. 진해 벚꽃이 4월 1일부터 한다는데,여기와 비슷한 실정일 것이므로 초반보다는 5일 이후가 좋을 듯 합니다.^^ 2011 03.27 安分知足과 치열하지 않은 적당한 욕심 사이에서 늘 갈등하고 있는 1人, 걍,, 그냥 잘 숨쉬고 있습니다^^ 2011 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