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로 본 필카(F4)와 디카(D1X)의 세상 ?


D1X의 초점거리가 1.5배가 된다고 해서 처음에는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텔레를 좋아하는 저라서 ‘200mm를 달면 300mm가 되는구나. 그러면 멀리 있는 것을 더욱 크게 볼 수 있어서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필름의 일부분만이 CCD에 담긴다는…. 해상도는 논외로 하고, 뷰파인더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제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필카와 디카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단지 필름이 있어야 할 위치에 CCD가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2. 필름사이즈(36mm x 24mm) 보다 CCD 사이즈(D1X는 23.7 x 15.6)가 더 작다.
3. 렌즈가 만드는 상은 필카든 디카든 동일하나, 디카의 CCD에 맺히는 상은 필름에 맺히는 상의 일부일 뿐이다.
예를 들어 50mm의 경우 필카의 화각은 46도 정도인데 필름보다 작은 CCD에 대응하면 31도30초 정도가 된다.
4. 뷰파인더로 가는 경로도 필카나 디카 공히 동일하다고 생각되는데 디카의 경우는 일부만 보여주어야 하므로
가장자리를 가려주는 스크린이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5. 시야율은 결과를 100%로 보았을 때 뷰파인더로 보이는 정도이고,
6. 배율은 50mm 렌즈로 보았을 때에 무한대 거리에 있는 물체의 배율
7. 따라서 실제로 우리가 뷰파인더로 볼 때 느끼는 상대적 크기는
(필름 혹은 CCD 의 크기) X 시야율 X 배율 이 되는 것 같습니다.
8. 위 첫번째 그림은 이 계산으로 그려 본 F4, D2H, D1X의 상대적 크기 (뷰파인더로 볼 때의 모습) 입니다.
F4 : 시야율 100%, 배율 0.7
D2H : 100%, 0.86
D1X: 96%, 0.8
9. 실제로 50mm를 F4와 D1X에 각각 달고 양쪽 눈으로 동시에 보면
- D1X 화면이 훨씬 작고
- D1X 쪽이 조금 더 확대되어보이며 (배율 0.7:0.8)
- 화각은 F4가 따라서 더 넓게 보이죠
위 두번째 그림은 같은 렌즈로 뷰파인더를 볼 때 F4와 D1X의 상대적 느낌일 것입니다.
결국 DX 포멧이 유지되는 한 시원한 뷰파인더는 힘든 것일까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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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via(신명철)2003.09.10 - 16:03 #51574오오... 뷰파인더 배율까지 고려하셔서 비교를 하시다니... 정말 강좌네요, 강좌.
근데 미놀타 수동 카메라들의 뷰파인더를 보면 엄청나게 광활하잖아요.
이 경우 배율이 한 1.5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1.5라고 치면 이걸 DX 포맷으로 잘라 내도 배율 1배짜리 필름카메라와 뷰파인더 넓이가 같겠네요.
F4보다도 더 넓을 수 있다는...
DX 포맷 카메라의 미러와 뷰파인더 부분을 미놀타의 수동카메라 뷰파인더처럼 설계하면 F4보다도 넓은 뷰파인더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정희범(HB) 님의 최근 댓글
참석합니다. 2014 12.04 참석합니다. ㅋㅋ 2014 11.28 왜? 왜? 왜 자꾸 이럴까요? 서울 갑니다. ㅠㅠ언제 한번 번개 쳐야겠네요....... 2014 11.06 잘 다녀오세요~ 2014 09.19 댜행이도(??) 저는 잔류자 명단에 안들어있군요. ^^줄거운 한가위 보내세요~다녀오겠습니다. =3 ==33 2014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