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주절 주절..
오늘 11시쯤에 퇴근을 했다. (증말 오랜만에 야근이란걸 했음)
와잎에게 전화가 왔다. 맥주 좀 사오란다.
나도 올 만의 야근이라 맥주 한 잔 하고 자고 싶어졌다.
출발하는 길에 익숙하게 치킨집에 전화를 해서 치킨을 주문해 놓고
15분후 가지러 가겠다는 말과 함께..
아파트 앞 슈퍼에서 냉장고 앞에 즐비하게 놓인 텁텁한 하이트와 라거보다 깊게 숨겨진 카스를 찾아내는 기쁨을 즐기며..
아직도 따스한 통닭 반마리와 시원한 카스맥주의 온도를 느끼며..
집에서는 와이프가 오랜만에 피곤한가 보다.
정말 5년동안 쉬지 않고 한길을 향해 달려온 와이프이다. 이젠 지칠 때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씽씽한 걸 보면 내심 존경심마저 드는 형국이다.
오랜만에 맥주 한 잔 따루며, 살풋한 시간...
순간 나의 짖궂음이 몇일 전 배웠던 소맥을 시험한다.
"이거 몇 일전에 배운건데..함 마셔봐..." 와이프는 기겁을 하며 물러서지만, 사온 맥주가 겨우 3병이기에 오랜만에 술을 마시는 와이프에게 맥주를 양보하고 난 맥주에 소주를 섞는다.
"ㄲㅑ~~~~~" 이거 괜찮은데..(실제로 괜찮다.)
TV에선 한국의 첫 금메달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나에겐 울 와이프의 얼굴이 더 관심사다. 오늘도 7시에 도서관에 나가 10시가 되어 돌아온 와잎에게 난 무슨 말을 해야할까?
그냥...애처로움의 눈길 한번..그리고 애써 썰렁한 "애기야.." 한번...
나의 썰렁한 유머로도 그대 하루의 어려움이 풀어진다면 난 언제나 너의 어려움을 안을 수 있는데..넌 그 고진 인내의 세월을 5년간 해 왔구나..
이젠 쉴 때가 되었고, 쉴 수도 있는데, 끊임없는 꾸준함으로 자신을 단련시켜오는 너 앞에 이제는 나까지 숙연해 지는 건 무슨 연고인고..
갑자기~!@
우리 부부의 토란같은 이야기 보따리는 저녁부터 깊이 잠을 잔 울 아들의 눈비빔으로 끝나고 우리에게 함께 해결할 또다른 일이 생겼다.
또다른 현실의 시간이 우리에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래!~ 우리는 잠시 여유라는 이름의 꿈을 꾼게야...~
그 꿈을 깨게 해 준이는 바로 다름아닌
우리 부부의 아들...서누기이다. 그런데 우린 그 이유앞에 마냥 행복하다.
참 행복한 하루의 마감이다. 그게 술이던, 와이프의 오랜 인내이던, 울 아들의 철없는 잠꼬대이건...
와잎에게 전화가 왔다. 맥주 좀 사오란다.
나도 올 만의 야근이라 맥주 한 잔 하고 자고 싶어졌다.
출발하는 길에 익숙하게 치킨집에 전화를 해서 치킨을 주문해 놓고
15분후 가지러 가겠다는 말과 함께..
아파트 앞 슈퍼에서 냉장고 앞에 즐비하게 놓인 텁텁한 하이트와 라거보다 깊게 숨겨진 카스를 찾아내는 기쁨을 즐기며..
아직도 따스한 통닭 반마리와 시원한 카스맥주의 온도를 느끼며..
집에서는 와이프가 오랜만에 피곤한가 보다.
정말 5년동안 쉬지 않고 한길을 향해 달려온 와이프이다. 이젠 지칠 때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씽씽한 걸 보면 내심 존경심마저 드는 형국이다.
오랜만에 맥주 한 잔 따루며, 살풋한 시간...
순간 나의 짖궂음이 몇일 전 배웠던 소맥을 시험한다.
"이거 몇 일전에 배운건데..함 마셔봐..." 와이프는 기겁을 하며 물러서지만, 사온 맥주가 겨우 3병이기에 오랜만에 술을 마시는 와이프에게 맥주를 양보하고 난 맥주에 소주를 섞는다.
"ㄲㅑ~~~~~" 이거 괜찮은데..(실제로 괜찮다.)
TV에선 한국의 첫 금메달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나에겐 울 와이프의 얼굴이 더 관심사다. 오늘도 7시에 도서관에 나가 10시가 되어 돌아온 와잎에게 난 무슨 말을 해야할까?
그냥...애처로움의 눈길 한번..그리고 애써 썰렁한 "애기야.." 한번...
나의 썰렁한 유머로도 그대 하루의 어려움이 풀어진다면 난 언제나 너의 어려움을 안을 수 있는데..넌 그 고진 인내의 세월을 5년간 해 왔구나..
이젠 쉴 때가 되었고, 쉴 수도 있는데, 끊임없는 꾸준함으로 자신을 단련시켜오는 너 앞에 이제는 나까지 숙연해 지는 건 무슨 연고인고..
갑자기~!@
우리 부부의 토란같은 이야기 보따리는 저녁부터 깊이 잠을 잔 울 아들의 눈비빔으로 끝나고 우리에게 함께 해결할 또다른 일이 생겼다.
또다른 현실의 시간이 우리에게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래!~ 우리는 잠시 여유라는 이름의 꿈을 꾼게야...~
그 꿈을 깨게 해 준이는 바로 다름아닌
우리 부부의 아들...서누기이다. 그런데 우린 그 이유앞에 마냥 행복하다.
참 행복한 하루의 마감이다. 그게 술이던, 와이프의 오랜 인내이던, 울 아들의 철없는 잠꼬대이건...


박상현(서누기) 님의 최근 댓글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2006 12.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5 08.22 ggggggggggg 2005 06.16 비룡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유령회에 비룡님도 가입하시죠.. 2005 04.16 전 이제 리플달기조차 민망할 정도입니다. 카메라를 마지막으로 만져본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니까요..그래도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것은 올라오는 사진과 글들을 매일 보기 때문입니다. 조만간에 유령회원 번개 한번 어떨까요? 꽤 많은 인원들이 모일 것 같은데.. 2005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