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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를 들고부터..

      • 블루투/전창종
      • 2005.07.27 - 14:02 319 8
    사진기를 들고 부터 휴가를 보내는 방법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작년 여름에 영월동강으로 래프팅을 갔을때도 저는 물에 한번도 안들어가고
    남들 신나게 래프팅 타고 물에 뛰어들고 이런거 카메라로 잡았습니다. ㅎㅎ
    급류타기 무지 좋아하는데 같이 급류를 타면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습니다.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데 항상 카메라들 들고 남들 노는것 렌즈로 보는것이 더 좋습니다.

    전주 주말에도 정식휴가는 아니지만 아이들때문에 친해진 4가족이
    만리포와 몽산포를 다녀왔습니다.
    근데 저는 바닷가에 무릎정도까지만 들어가고 물속에 한번도 들어간적이 없네요.

    이글거리는 태양아래서 물속도 좋지만 아이들과 휴가온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것이 좋으니..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냥 예전처럼 물속에서 남들과 같이 놀아도 좋을텐데
    왜 그렇게 안되는지..

    바닷가를 갔는데 물에 한번 제대로 못들어가고 오는 사람..
    남들은 덥다고 훌훌 벗어 던지고 물에 뛰어 드는데
    렌즈가방 짊어메고 여기 저기 어슬렁 거리는 사람..

    남들이 보면 참 특이해 보일것 같습니다.

    남들과 좀 다르지만 아직은 그렇게 나쁘진 안습니다.
    아직은 셔터 누르는것이 더 즐겁고 좋습니다.

    아이들 8명 바닷가에서 놀게하고 저는 망원으로 잘 놀고 있나 그렇게 지켜주었습니다. ㅎㅎ
    숙소에 들어와서는 카메라 티브이랑 연결해서 아이들한테 사진보여주며 놉니다.
    근데 아이들 8명 모이니깐 정말 부산하데요..
    예전에 한집 식구밖에 안되는데 ㅎㅎ
    예전에 자식이 10씩 되는 집은 어떻게 살았나 몰겠어요 ㅎㅎ

    일몰이 가까워오는데 일행들이 숙소로 가자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해가 떨어지는것에 별 관심이 없더군요..

    바다를 갔으면 일몰을 기다려서라도 봐야지 참네..

    언제부터인가 어디를 놀러가면 렌즈안에 들어올 풍경이 무엇일까가 중요한 기준이 된것 같아요..

    언젠가 또 바뀌겠지만
    지금은 렌즈안으로 멋있는 장면이라도 본다면 순간 가장 짜릿하고
    엔돌핀이 팍팍 돌면서 기분이 좋아지는걸 느낍니다.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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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8

    • Profile 0
      slrgolfer[李周烈]
      2005.07.27 - 14:11 #178516
      그렇죠?

      점점...물이 시러지더군요....ㅋㅋ
    • 0
      바이런/박상현
      2005.07.27 - 15:01 #178517
      저도 한동안은 아님 어쩜 먼 훗날까지
      지금 블루투님 마음과 같을 것 같습니다. ^^
    • 0
      헤미안/송만재
      2005.07.27 - 15:14 #178518
      후후..
      중독증세라고 하더군요..

      무언가에 중독된다는건 좋은거라 봅니다..
    • 0
      飛龍/김상환
      2005.07.27 - 15:30 #178519
      파인더 안을 들여다 보는 그순간엔
      이것 저것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오직 피사체만 생각 하게 만들지요..
    • 0
      라일락/이혜순
      2005.07.27 - 19:15 #178520
      너무도 공감합니다.^^
      사진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삶의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어요.
    • Profile 0
      푸른하늘/민상준
      2005.07.27 - 20:41 #178521
      동감.......합니다
    • Profile 0
      slrgolfer[李周烈]
      2005.07.27 - 21:16 #178522
      복잡한 심정일 때가 종종 있죠...
    • Profile 0
      infree™-秀珉/오연경
      2005.07.28 - 23:46 #178523
      저도.. 공감합니다.. ^^
      그래서 가끔씩 뭐가 "주"인지 잊어버리기도 해요 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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