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현실.
저희 학교 학생들만 국한되어서 알아야 할 사실이 아니기에 이렇게
이곳에 마음 과 현실을 털어놓습니다.
저는 회원소개란에도 있듯이 대전대학교 학생입니다.
혹시나 회원분들중에서 이번 대전권 대학교의 등록금이 약 7% 가량 인상된다는 사실을
알고계시는지요.
이미 배재대와 목원대는 인상을 하였고 한남대는 총학생회와 인상 협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저희학교도 인상협의중이었지요.
하지만 며칠전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7.5% 인상확정이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얘기인즉슨 각 단대대표들이 주장하는 등록금 동결의사를 무시하고
총학생회장 단독으로 인상협의에 도장을 찍었다는군요.
그리고는 잠적했습니다. 지금 연락두절상태입니다.
작년말 총학생회장 선출시 다른 후보는 등록금 인상을 최저로 막겠다 했고
선출된 후보는 무조건 동결하겠다 해서 많은 학생들이 그 공약을 보고
선출을했는데요.
어이없게도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잠수탔더군요.
제가 공대생인지라 등록금이 오르면 이젠 300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수도권 지역의 대학은 300이 넘는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고는 있지만
300만원이라는 돈을 내는 저희 학교는 정말 볼것없고 얻을것 없는 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신을 일삼는 대표라는 직위를 가진 자들.
자신들의 뱃속 이익들만 챙기는 학교 윗사람들.
학문적 영역을 늘리기보다는 그저 우리학교 이렇게 크다라고 내세우기에만 급급한 사람들.
지금 탄핵안 제출한다 하고 온라인 상으로 서명운동 벌이고 있긴 하지만.
자꾸만 그런것들이 부질없다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학교측은 학부모님들의 생각을 너무나 꿰뚫고 있는듯합니다.
학생들은 부당하다 어쩐다 하여 거부투쟁하자하고
교내 게시판에 여러 항의글들도 올리고 총장님께도 건의하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네 부모님들은
등록금을 내지 못하면 귀한 자식이 학교에서 쫓겨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있는돈 없는돈 이곳저곳에서 끌어모아 그 꼬깃꼬깃한 돈을 정성스레 등록금 고지서와 함께
은행창구에 내밉니다.
정말 저희 학교에서 제가 무언가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300만원 큰돈이지요. 어째거나 한번 결정된 사안을 번복하기란 쉬운일이 아닐텐데
원만한 해결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