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이스님 무너뜨리기


그나 저나
어제 보니까
총각들 과 (아이스 & 솔로님)과 거의(?) 총각이나 마찬가지인 별파파님이
숫기가 없어서
산호해수욕장에서 멋진 비키니 아가씨를 발견하고서도
망원으로 도촬만 하고 있길래
광각만 가져간 제가
사진촬영의 제 1 철칙
"피사체에 최대한 다가가라!"라는 금언을 실천해서
과감히 다가가서 몇 컷 찍고서
모델 촬영에 모델이 되어달라고 섭외를 해서
총각 세 사람에게 뒤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제주오기 전에 여러분께 약속했던 것처럼
어떻게든 아이스님의 홀로서기(?)를 방해해야겠다는 일념에...
서울에서 온 아가씨들 명함 받아서
아이스님께 전해 줬습니다.
대신 모든 과정을 위쪽 먼발치에서 쭉 지켜보던
제 아내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고
새끼손가락 걸고 도장찍고 복사까지 하는 맹세를
하고서 겨우 벌을 면했습니다.
"앞으로 인물사진 찍으면 모든 카메라 폐기처분 (註: 아주 마일드한 용어로 제가
바꾸어 올립니다)할테니 앞으로는 살아 움직이는 것은 그냥 동물만 찍기로..... "
흑흑 ㅠㅠ.
"그런데....
사람도 동물 아닌감?"
했다가
이번에 가져간 스므디 장사지낼 뻔(?) 했습니다.
저 曰
"앞으로 그럴 일생기면 폐기처분 하지말고 장터에 내 놓는게
어떠십니까? 마누하나님!" 했더니...
요즘 원디에쑤에 뽐뿌 받고 계시는
아이스님은 먼저 자기에게 전화주라고...
200 이면 당장이라도....
별파파님은 미리 렌즈 예약하겠다고...
도움은 안 주고 옆에서 불난데 기름을 치더라구요. 글쎄 ㅠㅠ
덕분에 한참 즐겁게 웃었습니다.
그리고서
그 후로는
저는 우도를 빠져 나오기까지 내내
살아 움직이는 것은 물고기하고 해초 줍는 할머니 사진만 찍어 댔습니다.
(이 사진도 아내의 사전 허락을 득한 후에...)
참,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 아내 사진은 허락없이 가능하더군요. ^^
아무튼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고, 보람(?)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맛있는 생선회를 배불리 먹고서
(회원님들을 위해서 많이 남겨 두었습니다.
어쩌면 오늘밤 여러분께 맛 보여 드릴 수 있을겁니다.
기대해주십시오)
11시가 넘어서 아파트로 함께 와서 새벽 2시까지
모델사진 리뷰와 (제 아내 잠 재워 놓고서... ㅋㅋㅋㅋ)
제주에 계신 두 회원님을 위한 아이스님의
특별 포토샾 과외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밤 두 제주회원님을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상의 제 아내와 있었던 얘기는 부부가 살면서 알콩 달콩하는 재미를
노총각에게 보여줘서 독신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계락으로 아내와 제가
아이스님과 쏠로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근데 아이스님이 조금이라도 흔들렸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약발이 좀 들었어야 하는데...
내일까지 시간이 좀 남았으니 최후까지 노력해 볼랍니다.
이상 제주에서 챌린져입니다.
* 사진은 쏠로님과 별파파님께서 담으신 모델 사진 중 일부입니다.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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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ee™-秀珉/오연경2005.07.23 - 17:39 #178287우하하. ^^
너무 재미있습니다.
정말 즐거우셨을거 같아요...
첼린저님 그 노력이 큰 결과를 낳기를 바라구요 ㅋㅋㅋ
정말 멋진 사진이네요..
(왜 제 가슴이 떨리지요..? ㅋㅋㅋㅋ) -


Challenger™/김종평 님의 최근 댓글
어이쿠~!이제사 봤네요.한스님, 안녕하시죠? 2017 07.25 아~ 이런... 이제야 보게 돼서 문상을 못 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 05.21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 03.21 캐논 서비스센터 둔산동이랑 은행동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사진 파일들 컴퓨터에 옮겼다가 메모리로 옮긴 경우엔 카메라가 인식 못 합니다. 2011 10.01 14일인 어제는 제 아내 1주기였습니다. 술 없이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는 시간 봐서 기회가 되면 번개에 나가볼까.....생각 중입니다. 2011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