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나봐요.
경비견 한 마리는 집 속에서 나오지도 않고,
다른 한 마리 뭉치는 밖에 나와 집에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내리 짖더군요.
바람 세차고, 눈 보라 속에서..
먹을 것도 주고, ...그래도 여전.
오후 들어 바람이 더 세차졌고.. 개는 더 짖어대고. 한 녀석은 꼼짝도 안하고..
개들의 말을 잘 모르지만 하두 들으니... 무슨 소리인지 조금씩 이해가 되었답니다.
꼼짝 안하는 지 엄마 바리 걱정에 뭉치가 추위 속에서 SOS 를 보낸 것.
걱정이 되더군요.
우당탕 우당탕..
회사에서 지금 안 쓰는 커다란 세면실 하나 비우고 거기에 개 2마리를 몰아넣었습니다.
바닥에 두꺼운 박스 큰 거 펴 놔 주고,
두께 5 센티가 넘는 방석 4개.
마실 물, 새 사료
조그만 야외 집 속에서 안나오던 바리 녀석,
꼬리치고 움직이고..
뭉치는 더욱더 기운이 나는 듯... 어디 돌아다닐 데 없나 ..
그러나 개들이 안정을 찾더군요.
그거 보고 개들 목줄 풀어주고, 문을 꽉 닫고 나왔습니다.
거기서 지금 조용하네요.
내일 아침 영하 10도. 낮 최고 영하 2도.
이 곳은 2-3도 정도 더 낮고 바람이 세차, 물 떠 놓으면 30분 안에 얼어붙는데..
하마터면 개 얼어 죽일 번 한 셈.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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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5분 돌아다니면 귀가 시렵군요.
낼 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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