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새벽에 창밖을 내다 보니 날씨가 맑다.
안개는 가봐야 알 것 같다.
대신 밤새 눈이 하얗게 내려 앉았다.
망설이던 마음을 급선회하여 미리 준비해 둔
장비를 집어 들고 대청호로 달려갔다.
빙판길이라 미끄럽다.
며칠 전보다 해뜨는 시각이 많이 늦춰진 느낌이다.
삼각대를 펼쳐 둔 부지런한 사람들이 서넛 보인다.
하늘은 맑은데.....
호수에 안개가 없다.
해는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몇 컷 후다닥 찍고서
돌아서 휴목원으로~~~
멀리 휴목원쪽에는 안개가 자욱이 깔려있다.
휴목원에 막 들어서기 직전 안개가 깔린 물위로
수십마리의 하얀 물새떼가 줄지어 비행한다.
아~~~
멋지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이 녀석들 조금만 더 기다려 줄 것이지.....
휴목원으로 가는 산책길을 따라 바쁜 걸음을 걷는데
발밑에서 사각 사각 얼어붙은 눈이 밟히는 소리가
계속 나를 따라 온다.
두어 사람이 벌써 철수를 하고 있다.
"여기 오늘 아침 안개 참 좋았는데 벌써 걷히네요"
그림 두 편에 가지 말고 바로 올 걸 그랬나 싶다.
아쉬움에 몇 컷 담고서 언 손을 호호 불며 되돌아 나왔다.
내일 다시 보자~
오내사
붉은점



Challenger 님의 최근 댓글
어이쿠~!이제사 봤네요.한스님, 안녕하시죠? 2017 07.25 아~ 이런... 이제야 보게 돼서 문상을 못 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 05.21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2 03.21 캐논 서비스센터 둔산동이랑 은행동에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사진 파일들 컴퓨터에 옮겼다가 메모리로 옮긴 경우엔 카메라가 인식 못 합니다. 2011 10.01 14일인 어제는 제 아내 1주기였습니다. 술 없이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퇴근하는 시간 봐서 기회가 되면 번개에 나가볼까.....생각 중입니다. 2011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