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설경2



이사진을 찍은 날은 12월 18일 입니다.
눈이 꽤나 많이와서 움직이기 곤란한 17일날에 간신히 산장에서 하루 묵어 찍은 것입니다.
원래는 서울에서 늦장가가는 친구놈 축하해주러 서울을 가야했는데..
어영부영 하다 눈은 마니오고 가봐야 너무 늦을것 같아.. 포기하고
내심 옆에서 축하해줘야만이 축하냐 난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너의 행복을 빌어주겠다 이러고는..
내 멋진 작품하나 건져서 집에 하나 걸어주겠노라고 큰소리부터 치고 갔네요..
산장에 맨처음 도착해 아무도 없어 오늘도 나혼자 인가 했는데.. 좀 있으니 하나둘 모여들더니 30여분은 될듯 하더군요..
그렇게 다음날 일출을 보고 중봉쪽으로 서둘러 갔는데
허~걱 새벽에 중봉으로 일출 찍으러 간분은 없더군요.. 멋진 설화와 아무도 밟지안은 곳을 제가 맨먼저 가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중봉에서 한 30분 열심히 눌러대는데 남덕유쪽에서 부부 산악인이 왔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죠..
새벽 6시에 나와서 찍은거 찍고 또찍고 하다보니 오후 3시더군요..
꽤나 추었는데.. 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이제 하산해야 하는데 그런데 일몰이 멋질것 같은 느낌에 발걸음이 안떨어지더군요.
하루 더 있을까.. 안돼 가야되.. 몇번을 망설이다..
결국 일몰을 보고 하루 더 묵게 되었습니다.
산장에 들어가기전에 전파 잘 잡히는곳에서 전화를 했죠 .. 집사람한테..
여보.. 사랑해..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데.. 못 갈것 같다..
이날은 저의 12번째 결혼기념일이었네요..
그래서 더없이 좋은 경치를 보여주고 맨처음 중봉의 눈길을 밟는 영광을 주었는지도...
그리고 친구 액자해주라고..
과유불급이라했고 다음엔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은 합니다만 어찌될지...
눈꽃 정말 기가막힐정도로 멋졌는데.. ㅎㅎ
* djsl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05 00:18)








블루투/전창종 님의 최근 댓글
축하드립니다 ^^ 좋은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 2008 06.26 지금 덕유나 태백산은 눈 천지일걸요.. 저는 시골가서 김장담아 들고 왔습니다. D3에 14미리 단렌즈인가요? 산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군요 위아래 잘라내면 617이 부럽지 안은 결과물을 안겨줄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질감이 무지 좋게 느껴지는건 D3라는 선입견때문만은 아닌듯.. Dsc_0128 이라 새 바디쓰는 즐거움이 부럽기만 합니다. 2007 12.02 정말 튼튼해 보입니다.. 카메라보고 멋지게 생겼단 생각이 처음 드는군요.. 좋으시겠습니다. 2007 11.30 잘 하신것 같습니다. 버팔로님.. 저도 블루투가 더 익슥하긴한데 워낙 의미가 부실해서.. 해웅은 또 너무 무겁단 느낌도 들지만 언젠가 익숙해지겠지요.. 버팔로 대화명은 버팔로님과 아주 딱 어울리는 멋진 대화명이라고 생각됩니다. 2007 11.29 축하드립니다. ^^ 무척 보고 싶군요. 200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