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에서



9월들어 탑정에 네번을 갔습니다.
바람쏘이러 간적도 있지만 다분히 배와 일몰을 잡아보고 싶어서입니다.
처음은 노을이 구름없이 깨끗하게 묽들었을때 배와 함께 담아보는 것이었습니다.
70-200을 거의 주력으로 사용하게 되더군요.
돌아와서 리뷰해보니 400미리이상의 망원으로 일몰과 배를 잡으면서
뱃사람의 그물질이나 노 젓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으면 좋겠다는것과
광각으로 약간 로우 앵글로 표현해보고 싶어지더군요.
두번째는 그냥 바람쏘이러 간것이고
세번째는 도착해서 까지 오늘은 광각으로 한다라고 했는데도 70-200으로 또 넘어가고 말더군요.
그리고 돌아와서 보니 또 광각으로 해봐야 하는데..
양떼구름이 붉게 드리워진 석양에 호수위로 지나는 배를 조그맣게 넣어봐야지 하고 또 상상을 합니다.
네번째 드디어 양떼구름..
촉박하게 도착하여 오늘은 양떼구름을 살려 광각이다 라고 마운트까지 했는데
막상 배가 나타나고 멀리서 오락가락 하자 또 망원으로 넘어가서
신나게 배와 해는 잡았는데 정작 양떼구름은 못잡았네요.
양떼구름이 드리워진 석양에 근경에서 배가 움직는 모습..
그리고 초망원으로 석양빛에 그물질하는 역동적인 모습..
다음은 진짜 광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봐야겠습니다.
세번정도만 가면 탑정 생각은 사그러 들려니 했는데.. ㅠㅠ
초망원은 상상은 하지만 렌즈가 없기에 렌즈뽐뿌 열심히 물리치고 있는 중..
정해진 구도와 습관에서 오는 지루함
촉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못하는 소심함
찍고나면 다 그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찍는 순간만큼은 항상 항상 설레이고 무념무상의 집중된 느낌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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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전창종2006.09.28 - 17:35 #231287탑정은 순 24-70 보다 크롭바디의 24-70 즉 36-105 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108미리인데 이정도까진 가능하고 36미리정도면 무난하게 배와 하늘과 해를 넣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1대1에서 24-70은 렌즈를 교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촉박한 상황이라 렌즈바꾸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죠.
200미리 이상 망원은 빛과 배의 움직임에 중점을 둔것이므로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구요.
특히 저는 측거점을 센터만 사용하는데(버릇)
이럴경우 피사체가 너무 중앙으로 치우는 경향이 생깁니다.
반셔터 누르고 구도 바꾸고 하는데 좀 진행이 느리죠.. 그러다보면 중앙으로 자꾸 몰리거나 1/2구도가 되버리는 ..
자꾸 중앙으로 몰리고 1/2구도가 되서 다음은 멀티측거점으로 해서 구도만 생각하고
촛점은 아무데나 잡히는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원거리 이므로..
멀티측거점으로 하면 촛점을 잘 못잡는 경우가 생겨서 중요찬스에 버벅대는거 싫어서
중앙만 사용하는데 이건 자꾸 중앙으로 몰리는 경향이 많네요..
어떤식으로 촬영해보자라고 미리 생각을 해도 막상 상황이되면 그렇게 안되더군요..
수없이 셔터를 누르면 득도가 되는지는 저도 아직 모르구요.
그냥 많이 눌러보려고는 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전창종 님의 최근 댓글
축하드립니다 ^^ 좋은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 2008 06.26 지금 덕유나 태백산은 눈 천지일걸요.. 저는 시골가서 김장담아 들고 왔습니다. D3에 14미리 단렌즈인가요? 산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군요 위아래 잘라내면 617이 부럽지 안은 결과물을 안겨줄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질감이 무지 좋게 느껴지는건 D3라는 선입견때문만은 아닌듯.. Dsc_0128 이라 새 바디쓰는 즐거움이 부럽기만 합니다. 2007 12.02 정말 튼튼해 보입니다.. 카메라보고 멋지게 생겼단 생각이 처음 드는군요.. 좋으시겠습니다. 2007 11.30 잘 하신것 같습니다. 버팔로님.. 저도 블루투가 더 익슥하긴한데 워낙 의미가 부실해서.. 해웅은 또 너무 무겁단 느낌도 들지만 언젠가 익숙해지겠지요.. 버팔로 대화명은 버팔로님과 아주 딱 어울리는 멋진 대화명이라고 생각됩니다. 2007 11.29 축하드립니다. ^^ 무척 보고 싶군요. 200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