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20미리 1.8렌즈 허접 사용기.....


시그마 20미리 1.8렌즈를 잠시 사용해본 소감을 나누어볼까합니다.
사용기를 별로 써본일이 없어서 매우 허접할 것이 예상되지만 그냥 이해하시고 읽어주시면 좋곘습니다.
좀더 많은 사진들을 링크시켰으면 좋겠는데..... 지금 제가 사용하는 홈페이지의 서버접속이 불안정해서 나중에
다른 사진들도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입
얼마전 제 보유렌즈의 핵이었던 28-70 2.8L 렌즈를 방출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제자들을 위해서 제 렌즈를
희생해야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몇가지 좋은 일이 겹치면서 렌즈를 다시 보강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28-70 L렌즈 대신 영입했던 28-135 IS렌즈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이놈을 버리지 않는 상태에서 렌즈를 구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단렌즈.......
결국 50미리 1.8, 200미리 2.8L,을 추가로 영입하여 가지고 있던 탐론 90미리 2.8 마크로와 함께 단렌즈 부대가 되었습니다. 광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중 20미리 1.8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거의 만능이더군요. 게다가 제가 가지고 있는 삼공이에 붙이면 거의 표준의 역할까지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이놈을 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매물이 쉽게 나타나지 않더군요. 이놈을 보유하신 분들은 여간해서는 내놓지 않는다는 어떤분의 충고에
새것을 살려고 했는데 그날 새벽에 신X대 장터에서 이놈을 발견하고 예약 대구까지 내려가서 구입했습니다.
2. 외관
역시 대구경이더군요... 캐논 만큼은 아니어도 대구경이 가져오는 뽀대는 무시 못합니다. 시그마 특유의 외장은 생각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캐논의 고급렌즈에 비해서는 마감이 조금 떨어지지만 괜찮은 수준입니다.
단렌즈는 컴팩트하다는 속설을 이놈은 완전 무시합니다. 삼공이에 마운트해 놓으면 왠만한 표준줌 같습니다. 최근 제가 세로그립을 다 처분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로 중후해 보이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3. 성능
1) 포커싱
우선 포커싱방식이 캐논과는 다릅니다. 아시는 것 같이 이중구조입니다. 그러나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캐논만 쭉 써왔던 분들은 불편하시겠지만..... 전에 토키나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토키나의 경우 특정부위에서만 포커스 링이 수동으로 변환됩니다. 이놈은 어디서나 변환이 가능하고 물론 스위치도 바꾸어야 하지만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포커싱 속도는 확실히 답답합니다. USM에 비교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50미리 점팔이와 비교하면 그게 그겁니다. 징징거리는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귀에 거슬릴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녀석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취향이 특이한가)
2) 화질
최대 개방에서는 약간 소프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2.8정도만 조여줘도 괜찮은 선예도와 화질을 보장해 줍니다. 한가지 맘에 안드는 것은 시그마 특유의 노란끼입니다. 항상 시그마 렌즈는 노란끼가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말이 이해가 한되었는데 필름을 한통 인화해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노란색만 아니면 화질은 정말 괜찮습니다. 광각렌즈에서 나타나는 주변부 화질저하도 크게 염두해 둘 정도는 아닙니다.(필카의 경우)
3) 최대개방
이 렌즈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광각 20미리에서 1.8 조리개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어지간한 배경은 아웃포커싱이 가능하며, 어느정도 어두운 곳에서도 셔터스피드가 보장됩니다. 위의 사진중 실내사진의 경우 비교적 어두운 실내였지만 플래쉬 없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아웃포커싱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4) 최단거리 촬영
이 렌즈의 또다른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거의 렌즈가 피사체에 붙을 정도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특이한 사진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거의 마크로 수준입니다. 자장면을 찍은 사진이 그런 사진인데요....조리개를 최대개방으로 열고 최대로 접근하면 재미있는 사진이 가능하며 인물 사진역시 광각 특유의 왜곡과 함께 아웃포커싱한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4. 그 외
역시 가격면에서 아주 큰 매리트가 있습니다. 신품이 40만원 초반이고 중고가도 30만원대 초에서 중반입니다. 가격대비 성능 짱이고요. 가격뺴고 성능만도 짱입니다. 단...... 필터 값의 압박을 받습니다. 왜 시그마는 82미리를 좋아하는지.....
상당히 좋은렌즈임에 분명합니다. 위의 사진은 .,EOS 1으로 찍어 인화물 스캔했습니다. 디지탈에서도 스냅내지는 인물 사진, 풍경 두루 어울립니다.
아주 오랫동안 보유할 예정입니다.
허접한 사용기 마칩니다.

시은가은(김형태) 님의 최근 댓글
전 라멘이라는 녀석을 홍콩에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 정말 죽이더군요 기회가 되어서 일본에 가면 꼭 정통 라멘을 먹어봐야 겠다고 다짐했었죠 2005 07.15 올림푸스 남대문점에 들려서 올림푸스 은테 렌즈인 300MM 2.8렌즈를 마운트 해본적이 있습니다. 환산화각 600mm 대단하더군요 역시 대포는.... 2005 07.14 전 이집 칼국수 맛있던데요 사실 칼국수보다는 수육이..... 일품입니다. 2005 06.23 옛풍님 말씀에 올인..... 분명히 추억을 위해서 자금 지원을 해주실 겁니다. 혹시나 급한대로 똑딱이 사라고 그러면 어떻하지 2005 04.28 올림 유저로서 부럽습니다. 나중에 뵈면 저에게 마운트 할 기회를..... 꼭입니다. 2005 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