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djslr 구글검색
  • 대전 디지털 SLR 커뮤니티
    • 홈
    • 갤러리
      • 자유 갤러리
      • 추천 갤러리
      • 회원 갤러리
      • 전시회 갤러리
      • 飛龍/김상환님 아침 갤러리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오프라인
      • 정보 / 강좌
      • 장터
      • 질문 / 답변
      • 가입인사
    • 출사 정보
      • 출사 소식
      • 출사 포인트
      • 출사 여행기
      • 맛집 / 멋집
    • djslr 소개
      • 공지사항
      • 운영 참여/제안
      • 사이트/홈페이지 소개
  •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
    • 아드보카트를 말한다 - 1~4 [펌] - 축구팬만 보실 것.

      • 옛풍(박경식)
      • 2006.07.07 - 20:39 584 2


    --------------------------------- [펌]------------------------------------------------


    아드보카트를 말한다 - 1
    건너     | 2006·07·07 18:52 | HIT : 770 | VOTE : 12 |

        
    어떻게 기회가 닿아 XTM의 X-ray라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했던 얘기의 십분의 일도 허용되지 않았고, 그걸 감내할 능력이 제겐 없었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과 말을 하는 것, 결코 같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시간을 돌려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 간다해도 별반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해야 할 말, 하고 싶던 말들이 이대로 묻혀 버리기 싫다고 자꾸만 징징거립니다.
    이에, 준비했던 얘기들을 정리해 글로 올려 봅니다.
    모든 글의 어투를 평어체로 바꿀 수 없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글이 길어 4편으로 나누어 올리고자 하며, 이 글은 그중 첫번째인 토론의 타당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



    나는 며칠 전, "아드보카트는 한국 축구의 X맨이었다?" 라는 타이틀을 가진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의 타이틀은,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지 못한 나로서도 꽤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항시 비판이란 균형적인 시선을 가져야 하는데..
    일단 X맨이라 하면, 이건 이미 비난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는 충분히 다뤄 볼 만 하다고 생각했고, 주제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



    실패에서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

    핌 베어벡 코치는 월드컵 16강전이 좌절된 뒤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실패에서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굳이 베어벡의 이 말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2010년 월드컵 그리고 우리 한국 축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여 이번 실패에 대해 반추해 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일 것이다.

    또 베어벡은 
    "세계축구수준이 한국보다 높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충분히 강하지 못했다." 라고도 말했다.

    축구의 수준이라 말하는 것들, 그리고 충분히 강하지 못했던 원인들.
    이런 것들을 알아야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그토록 바라 마지 않는 축구 강국으로서의 길이 도래할 것임은 새삼스러운 일이다.

    충분히 강하지 못했던 원인, 즉 실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기량, 전술의 완성도, 선수단 운영 등의 행정력, 경기 당일의 운, 심지어는 심판의 자질 문제까지..
    그리고 감독의 역할이 적절했는가의 여부 역시 그 한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실패에서 배우는"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언론이 지난 쿠엘류와 본프레레의 일 때문인지 아드보카트 감독의 공과를 논하는데 있어 주저함을 보이며, 감독으로서의 그의 역량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내려지지 못하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
    이는 결코 떠난 자의 등에 칼을 꽂는, 그런 파렴치한 행위가 아니다.
    월드컵 16강이라는 당면 과제를 달성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워 희생양을 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는 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강호 프랑스에 대등한 경기를 했고(비록 스코어 상이지만)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제외하고 월드컵 도전사 최초의 1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유야 어떻든, 경과야 어떻든.. 분명 이는 칭찬 받을 일이다.
    하지만 감독을 평가하는 것은 성적만 놓고 볼 일이 아니며, 이에 대한 얘기는 차후에 진행하기로 한다.

    또 이미 지난 일이고, 무엇을 말하더라도 결과론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평가란 결과를 두고 하는 것이지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에서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는 말은 실패라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테니 말이다.




    국내파 지도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의 벽을 허물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이유는, 첫째로 대표팀 성적에 대한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선진 축구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내국인 지도자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과연 아드보카트는 무엇을 남겼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선진축구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것은 꼭 지도자들에게 어떤 강연이나 강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선수단의 운영, 정보 수집력, 전략/전술의 수립, 훈련 방법, 언론과 선수를 대하는 태도 등 감독의 일상적 직무 자체가 다른 지도자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에 대한 평가는 짧은 임기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평가가 쉬워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바로 그가 보여 주는 경기력에 초점을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孫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상으로 여겼다.
    축구는 상대가 정해져 있는 것이고, 어떻게든 승부를 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싸움을 하기 전에 이미 이긴다' 라는 점에 대해서는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주기 위해 감독은 싸우기 전에 이기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그 결과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보여 주는 경기력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그가 보여 준 경기력이 우리가 불신해 마지 않는 국내 지도자들의 경기력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얘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아드보카트감독의 성과와의 비교우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2000년 시드니 월드컵에서의 허정무 감독과 2003년 세계 청소년 대회에서의 박성화 감독,
    2004년 아테네 월드컵에서의 김호곤 감독 등의 성과가 저평가 받는 것이
    히딩크의 성공 이후 생긴 외국인 감독에 대한 편향적 시각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약 아드보카트가 저런 경기에 나가 똑같은 성과를 거뒀다면, 
    앞선 평가와는 사뭇 다른 얘기들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하니 실소가 머금어진다.

    국내 축구인들이 외국인 감독에 대해 비판을 가할라치면 
    어김없이 근거 없는 음모론이 제기 되고 
    한심한 밥그릇 싸움쯤으로 치부해 버리곤 하는 우리네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외국인 감독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국내 지도자들의 경험과 실력이 미숙한 탓이라 해 놓고, 
    왜 그걸 개선해 낼 방도는 찾지 않고 감독 사대주의에만 빠져 있는가 말이다.
    언제까지 3류 감독들을 불러다 앉혀 놓고, 명장이라며 자화자찬하고 있을텐가 말이다.


    모쪼록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외국인 감독이 수행해 내야 하는 책무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짧은 임기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사실 9개월이란 시간은 감독이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
    본프레레의 중도하차 후 앞으로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내더라도 거기에 대해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생긴 것은 당연하고, 또 어떤 점에서 이런 시각은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비난이지 비판이 아니다.
    건설적 대안을 찾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제언까지 원천 봉쇄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쿠엘류 감독 1년 2개월, 본프레레 감독 1년 2개월, 아드보카트 감독 9개월.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으로 따졌을 때, 아드보카트는 다른 두 감독에 비해 현격히 적은 시간만이 허락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짚어 보면 조금 다른 계산이 나온다.

    우리가 모두 잘 아다시피, 쿠엘류 감독 때는 선수단 소집과 훈련이 용이하지 못했다.
    쿠엘류 감독의 퇴임사에서 '72시간 훈련' 등과 같은 얘기가 나왔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또 본프레레 감독의 경우, 임기의 대부분을 성적을 내야 하는 경기를 치르는데 보냈다.
    부임하자마자 아시안컵 본선을 수행해야 했으며, 그 이후 내내 월드컵 예선을 향해 걸었다.
    그가 팀 체질을 개선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전술을 시험해 보는데 시간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사실 상 그의 마지막 대회 참가가 된 동아시아 대회가 전부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본프레레를 명장급으로 치켜 세우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짚고 넘어 갈 것은 확실히 하자는데 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는 이와 비교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임기를 지냈다.
    그는 물리적으로는 9개월이었으나, 앞에서 말한 두 감독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많은 것들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9개월은, 앞선 두 감독에 비해 그다지 짧은 기간이 아니다.


    두 감독에 비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기간이 충분했다고는 볼 수 없음을 인정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 색깔을 보여 주는데 결코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판단의 근거가 되어야지, 모든 비판을 원천봉쇄하는 면죄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더구나 아드보카트가 계약서에 사인했을 때, 이런 얘기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애초에 9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으며, 16강 진출이라는 당면 과제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 역시 모두가 익히 알고 있던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주지의 사실에도 아드보카트는 감독 계약에 사인했고 모든 결정의 책임자가 되었다는 점이다.
    항상 결정에는 책임이, 책임에는 비판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아드보카트가 이번 월드컵 대표팀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책임과 비판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성적이 좋은데 왜 비판을 하는가?


    분명히 말해 둘 것은, 원정 첫승과 프랑스 전 무승부 등 이번 월드컵에서 이뤄낸 우리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코칭 스탭 이하 선수단 전원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2002년을 제외하고, 늘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했던 월드컵 무대에서 1승 1무라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든 것에 대해서는 칭찬받아야 한다.
    굳이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스위스 전에서의 판정 문제 같은 것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과는 별개로 월드컵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과
    본선 3경기에서 보여 준 경기력에 대한 문제에 대해 되짚어 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16강에 진출했던, 그렇지 않던.. 
    우리네 실정을 감안한다면 이미 성적에는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하지만 역시, 16강에 진출했던, 그렇지 않던.. 
    그가 보여 준 경기력과 전술 실행은 비판 받아야만 한다는 말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2승 1패라는 호성적에도 불구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허정무 감독이나
    2003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한 박성화 감독,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한 김호곤 감독 역시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결코 나쁘지 않았다.
    당장 아드보카트 이전의 본프레레만 봐도 어쨌거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당면 과제는 이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비판받아야 했던 것은, 비판의 대상이 단지 성적만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아드보카트가 보여 준 본선에서의 경기력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지난 여러 감독들에 비해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제대로 된 평가가 있어야 할 것이다.


    (2부에 계속)  


    =========================================================================

    아드보카트 - 전술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없다

    다소 과격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이런 말을 지금 처음 하는 것이 아니다.
    XTM의 방송에서도 나는 이와 같은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감독으로서 자신의 전술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얘기다.
    언뜻 보면 비난에 가까운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주장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제 그 얘기를 해 보고자 한다.


    감독은 지난 9월 우리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은 뒤 바로 4백에 대한 조련에 들어갔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의 4백 실험을 두고 기대와 의구심을 함께 가지게 되었다.
    히딩크도 실패한 4백이라는 얘기(사실여부와 관계없이), 9개월 남은 시점에서는 무리라는 얘기.
    그에 반해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아져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와 우리 대표팀에서 4백을 보고 싶다는 막연함 기대감 등.

    감독의 실험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
    어느새부턴가 우리 대표팀의 기본 전술은 4백을 기반으로 하는 4-3-3 이나 4-2-3-1 등이 되었으며 
    오히려 오랜 기간 우리와 함께 했던 3백이 낯설게 느껴지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감독의 이런 실험은 정작 본 대회가 시작되자, 그야말로 실험으로 전락해 버렸다.
    감독은 지난 수차례의 평가전과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한 4백이 아닌 우리의 오랜 전술인 3백을 들고 나왔던 것.

    물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또 상대의 전술에 따라 전술적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전술적 유연성이란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언발에 오줌 누는 식의 임기응변으로는 곤란하다.
    전형이란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는 얘기는 충분히 준비된 경우에만 할 수 있는 얘기이다.

    본선에서의 3백, 4백 선택이 임기응변에 불과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전지훈련이나 평가전 등에서 3백이 아닌 4백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는 점.
    그리고 선수 구성에 있어 3백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대표팀으로 선발된 수비수들 중 3백에서 측면수비수들에게 필수적인 '준족' 이라는 특질을 가진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은 3백과 4백을 넘나드는 전술 유연성을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다시 말하지만 전술적인 유연함이라는 것은 오늘 3백을 쓰고, 내일 4백을 쓰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세계 유수의 팀이라 할지라도 전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은 흔치 않다.
    만약 전술변화가 이뤄진다면, 조직력 배가를 위한 훈련과 변화된 전술에 맞는 선수의 기용이라던가 하는 요인이 필수적인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고, 어설픈 전술의 유연함은 수비 조직력에 혼란만을 가중시켰을 뿐이다.
    본선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 전반보다 후반의 수비 조직력이 훨씬 안정되었던 점, 코칭스탭이 남은 두 경기에서 4백을 기본으로 하는 전술을 사용했던 점이 이를 입증한다.

    좁은 의미에서의 전술적 유연함이란 경기 중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위치가 이동되어 필요에 따라 전형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런 전술의 유연함은 현대 축구의 기본적인 특징이며 수비 시에나 공격 시에 더욱 효과적인 경기 전개를 위해 필수적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늘 3백을 쓰고 내일 4백을 쓰는 것은 전술의 유연함이 아니라 수비 조직력을 흐트리는 자살행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아드보카트는 왜 본선 첫 경기에서 자신의 전술과는 거리가 있는 3백 시스템을 사용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 자신만이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의 전술가로서의 자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드보카트에 대해 논한 기사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1&article_id=0000004220§ion_id=107&menu_id=107

    지난 9월, 감독이 선임된 후 기고된 컬럼인데 읽어 보면 알겠지만 감독으로서의 그의 역량에 의문을 품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이 기사는 내가 전술적인 문제로 그를 비판하는데 핵심적인 동기가 되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해 둔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토고전에서 보여준 난데없는 3백으로의 회귀가,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사에 따르면, 유로 2004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아드보카트는 본선 대회 직전까지 4-3-1-2 를 기반으로 하는 전술을 기본으로 하다 본선에서 갑자기 4-2-3-1 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결과는 역시 신통치 않았고, 그 후로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 역시도 그가 대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조련한 4-3-1-2 와는 거리가 있다.
    감독의 선택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얘기는 결과론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 네덜란드의 강점을 말할 때 선수들의 능력 외 감독의 전술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죽하면 대회 4강에 올랐는데도 졸전에 대한 책임을 묻고, 또 오죽하면 무전술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을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아드보카트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월드컵 대회에 나섰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아드보카트는 2년 동안 변한 것은 2004가 2006이 되었다는 점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모든 것이 유로 2004와 판박이였다.
    다만 다른 것이 있었다면 네덜란드 선수들의 면면에 비해 한국 대표팀의 그것이 조금 달랐다는 점과, 유로 2004와 같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 뿐이다.


    비록 대표팀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감독 개인은 철저히 행운과 함께 했다.
    짧은 임기라는 면죄부와 스위스전의 오심논란으로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 대한 분석이 원천적으로 봉쇄되었다는 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약 네덜란드에서처럼 9개월이 아닌, 그 이상의 시간이 아드보카트에게 허락되어 있었다면..
    결과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글쎄, 나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믿는 편이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지만 아드보카트의 능력에는 고개를 갸우뚱했기 때문이다.


    논지를 다시 처음으로 돌려, 
    이제까지 즐겨 쓰던 전술을 마다하고 자신이 부임하기 전 선수들에게 익숙했던 전술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며, 전술가로서의 그의 소신과 철학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의문이다.




    아드보카트의 축구 = 토털사커?


    감독은 늘 공격축구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그래, 그 말 자체에 대해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세상 어떤 감독도 나는 수비적이고 소심한 축구를 합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심지어 우리네 리그의 몇몇 팀의 지도자들께서도 항상 공격축구를 주창하니 아드보카트의 이런 말은 그냥 넘어가 주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했다고 믿는 사람들,
    또 본선에서 보여 준 선수비 후역습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원래의 아드보카트 축구는 공격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그건 단지 아드보카트의 립서비스에 홀렸을 뿐이라 말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아드보카트가 부임한 이래로 지금까지 펼친 여러 경기들 중에,
    상대를 압도하고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만 여기서 지난 해 펼쳐진 이란전이나 스웨덴, 세르비아 전은 언급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9개월이 터무니없이 짧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부임 5일 후의 이란전을 두고 감독의 능력이라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흔히 네덜란드의 축구를 두고 토털사커라 말하고, 가장 현대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토털사커의 중심에 아드보카트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보여 준 경기가 실제로 그랬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아드보카트의 주요 전술이라 할 수 있는 4-3-3 에 대해 짚어 보자.
    성남일화의 김학범 감독은 4-3-3의 키워드는 중앙미드필더와 윙포워드에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에 따르면 4-3-3 시스템은 공격 시 양쪽의 윙포워드와 원톱이 유기적으로 위치를 변화하고 빈 공간을 노리며, 중앙미드필더들이 줄기차게 상대의 허점을 노려야 한다.
    또한 수비시에는 윙포워드들이 미드필더진에 가세해 수적 우위를 점해야 한다.
    다시 말해 4-3-3은 선수들의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여 미드필드 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드보카트가 보여 준 경기에서 우리의 4-3-3 은 어떠했는가?
    과연 어디에서 우리는 중앙에서의 힘싸움을 말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본선에서 4-3-3 이라 불릴만한 전술을 제대로 사용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월드컵 기간 중 박주영 선수의 인터뷰나 최근 최진철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후방에서 전방으로 올라오는 긴 패스 연결은 코칭스탭의 지시였다고 한다.
    그 결과 공격진과 수비진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미드필드진은 철저히 와해되었으며 
    아드보카트가 내세운 전술은 굳이 말하자면 4-2-1-3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후반 들어 승부수를 띄울 때 쯤이면 4-2-3-1 로 변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자주 보여 준 덕분에 우리에게도 낯익은 포메이션이 된 4-2-3-1 은
    유로 2004에서도 그랬듯 아드보카트가 위기 때마다 들고 나온 바로 그 전술이다.
    아무래도 4-2-3-1은 아드보카트의 최후의 보루 같은 것인가보다.

    4-2-3-1 이란 전술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 보자면,
    토털사커의 대명사인 요한 크루이프가 피파매거진에서 4-2-3-1 을 두고 관중의 흥미를 잃게 만드는 전술이라 평한 적이 있다.
    (피파매거진 2005년 10월호, KFA 홈페이지 인터뷰 참조)


    우리의 지극히 수비적이고 뻥축구에 가까운 전술은 이 4-2-3-1 포메이션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아드보카트의 축구는 4-3-3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4-2-3-1 이었고 같은 이유로 그의 축구가 토털사커라는 데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려 공수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고, 이로 인해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번에 날아 오는 긴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
    이게 바로 우리가 그토록 신물내는 뻥축구 아니던가?
    대체 어딜 봐서 이게 토털사커며 현대 축구라 할 수 있겠는가?


    공격 축구가 아니라도 좋다.
    단순히 수비 지향적인 경기를 풀어 나갔다고 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현대 축구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기 전개에 주력하며, 이에 대한 예로 그리스의 유로 2004 우승 같은 걸 들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느냐에 있는 것이다.

    오토 레하겔이 하면 현대축구고 효율적인 축구지만, 아드보카트가 하면 뻥축구가 되는 이유는
    그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준비란, 시간이 모자랐다는 변명만으로는 덮기 힘든 아드보카트의 문제점 그 자체다.

    전술가로서 자신의 전술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 없는 감독이 대체 어떻게 명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단 말인가?


    ----------------


    3.

    국가대표팀 감독의 역할

    방송에서 아드보카트를 비호하는 입장에 섰던 한 패널은,
    국가대표팀 감독의 역할이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 기량을 충분히 끌어 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코칭스탭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언론, 선수단 장악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의견에 대해 나 또한 동의한다.

    다시 말하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훈련과 실전을 통해 조직력을 배가하며,
    선수들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해 엔트리를 선발하고 전형을 구축하는 것이
    감독의 일차적 역할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드보카트는 과연 얼마나 이런 역할과 기대에 부응했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


    1.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아드보카트의 짧은 임기와도 맞물리는 얘기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대표팀은 혹독한 일정을 소화해 내야 했다.
    이 무리한 일정에서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일어났으며, 이런 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대표팀의 핵심전력이던 이동국과 같은 선수들의 전력 이탈마저 발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드보카트는 과보상 효과를 노린다며 월드컵 직전까지 혹독한 일정을 대표팀에 주문했다.
    일반적인 생각에서 조금 벗어난 아드보카트의 노림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2. 훈련과 실전을 통한 조직력 배가

    훈련과 실전을 통해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력을 배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2부에서 주로 다룬 이야기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다.




    3. 선수 선발과 기용

    선수 기용 문제에서 부상으로 인해 아직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를 엔트리에 선발하고 기용하는 등, 아드보카트가 선수들을 적재 적소에 활용했다고 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본프레레 시절 사람들이 자주 비판하던 것 중 하나는, 박주영의 왼쪽 측면 기용과 김동진과 이영표의 배치 등에 대한 문제였다.
    아드보카트가 김동진과 이영표를 함께 출격 시킨 것은, 나름대로의 고육책이었을 것이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수비력의 문제를 지적받는 선수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출장시킬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결론적으로 오른쪽 풀백의 대체자원을 충분히 선발하지 못한 아드보카트의 자충수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선수들을 엔트리에 선발한 것은 다름아닌 감독 자신이기 때문이다.
    3류감독 본프레레나 1류감독 아드보카트나 이런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나마 본프레레는 동아시아 대회에서 취약 포지션에 대한 선수 선발을 위해 테스트라도 해 보지 않았는가?


    선수를 적재적소에 선발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은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
    다른 선수가 아무리 못해도 부상당한 선수만 하겠는가?
    결코 특정 선수를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무리하게 선발해 그 능력의 반도 활용하지 못한 무능한 코칭스탭에 두고 하는 말임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또 하나, 아드보카트가 떠나며 남긴 4년간 발전 운운하는 얘기를 짚고 넘어가 보자.
    사실 이 말은 내가 이렇게 어떤 의미에서는 의무감마저 느끼며 글을 써내려 가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선수들이 태업을 하지 않은 이상, 패전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선수가 아닌 감독이 져야 마땅하다.
    감독은 마지막 순간 자신과 함께 땀 흘린 선수들을 배신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그럴 수 있다.
    4년 간 발전하지 않은 선수가 물론 있을 수도 있다.
    모든 선수의 성장 곡선이 언제까지고 우상향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선수 테스트 따위는 의미가 없다.
    그냥 이름값으로만 선발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감독이 말한 발전없는 선수들을 선발한 것은 다름 아닌 감독 자신이다.
    이번 엔트리를 살펴보면, 02년 멤버들은 총 10명이다.
    그리고 이 10명 모두가 선발 또는 교체 멤버로 본선에 출장했으며,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이을용과 송종국을 제외하면 나름대로 핵심전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감독의 선수 발전 발언이 사실이라면, 감독은 기량이 전혀 향상되지 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는 얘기가 된다.
    이름값으로만 선발한다, 이는 너무도 익숙한 비판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탓하기 전에, 그런 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한 감독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다.

    결국 감독의 이 말은, 누워서 침 뱉는 식의 변명에 불과한데도 그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무척 유감이다.



    다시 원점으로 얘기를 돌려 보자.

    자신이 선호하는 전술에 따라 선수들을 선발하고 경기에 출장시키는 것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선수들의 기용 문제 역시, 결국 감독의 뜻이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기 때문에,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는가에 대해 평가해 보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좋은 감독이란 주어진 선수들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감독을 일컫는 말이지, 자신의 전술에 선수를 끼워 맞추느라 급급한 감독을 칭하는 말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전제에 따라, 아드보카트를 좋은 감독이라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아드보카트의 전술이 4-3-3 이라는 이름에 걸맞기 위해서는 포워드진의 3과 미드필더 진의 3이 유기적인 연계를 가져야 한다.
    앞서 2부에서도 말했던 것이지만 4-3-3이 효율적인 전술이 되기 위해서는
    윙포워드와 원톱, 중앙미드필더 들간의 연계 같은 것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일부의 오해를 바로 잡자면, 4-3-3 에서 윙포워드가 전통적인 윙의 역할을 수행할 필요는 없다.
    첼시와 함께 4-3-3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의 윙포워드 측면을 파고 들어 크로스를 날리는 전통적인 윙포워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박주영의 왼쪽 측면 기용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얘기다.

    다만 수비력이나 미드필더와의 연계가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박주영을 윙포워드로 기용하기 위해서는 중앙미드필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박주영이 선발 출격한 스위스전에서는 이 역할을 이천수가 맡았으나, 이천수 개인의 능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감독의 의중이 적중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덕분에 아드보카트의 어설픈 4-2-3-1 에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그 위치에서 뛰어야 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충분치 못했던 점은 박주영의 선발 기용을 두고 논할 때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축구 경기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허용될 수 없지만,
    이을용의 컨디션이 충분하여 이 역할을 이을용이 해 주었다면.
    이호가 지난 해 보여 줬던 절정의 컨디션을 본선에서도 보여 줄 수 있었다면.
    박지성의 컨디션이 평상시 만큼만 되어 줬더라면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고, 감독의 선수 기용은 허점을 드러내었다.
    굳이 아드보카트에 호의를 베풀자면, 선수기용의 적절함에 대한 평가란 경기 결과에 기인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불리했다 말해 주는 정도일 것이다.
    주제와 관계없지만, 감독의 농단으로 가슴에 대못이 박혀 버린 어린 선수는 어디서 보상을 얻어야 할까?



    4. 위기 대처 능력

    감독은 경기 중 자신의 전략/전술이 효과적이지 못할 때,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처능력이 있어야 한다.

    앞선 토고전 리뷰에서도 밝혔듯, 나는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위험요소가 코칭스탭의 위기 대처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나의 우려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선수비 후역습이란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느냐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고,
    그의 역습을 위한 카드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는가 의문이다.

    토고전과 프랑스 전의 경우 결과적으로 감독의 후반 교체가 적절했다고는 하나,
    그것이 의도된 노림수였는지 아니면 토고전의 성공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안정환과 설기현의 투입 이라는 것 외에 과연 아드보카트의 카드에 무엇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 역시, 그에게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이유이다.

    소 뒷걸음질 치다... 라는 속담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5. 코칭스탭과의 커뮤니케이션

    코칭스탭의 활용에 대해서는, 히딩크 이후 이번처럼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전임 감독들에 비해 얼마나 나았는가 하는 판단의 잣대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래도 굳이 판단을 해야겠다면 감독을 보좌했던 코칭스탭의 면면을 비교해 보라고 하고 싶다.
    결국 외국인 코칭스탭과 내국인 코칭스탭의 차이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게 아니라면, 그러니 코칭스탭을 다루는 능력 차이라면 앞선 두 외국인 감독의 성향을 떠올려보자.
    본프레레야 워낙 인간이 독선적이어서 그랬다 치자, 쿠엘류의 성격도 그랬던가?


    물론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코칭스탭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 역시 능력일게다.
    그러니 굳이 이 부분을 문제 삼으려거든 자신을 보좌해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한 전임감독들에 화살을 돌리자.




    위에서 한 얘기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종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아드보카트호가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면,
    그건 아드보카트의 어떤 능력에 기인하는 것이기 보다
    해이했던 선수단의 기강이 새 감독의 부임으로 자연스레 쇄신되었고,
    짧은 임기라는 일종의 면죄부와,
    그에 따른 축구협회와 언론, 팬들의 전폭적 지원 등 외부적 요인이 더 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감독으로서의 권위를 지키는 카리스마 역시 아드보카트가 칭찬 받는 이유 중 하나지만,
    공항 첫 대면에서 "당신은 3류감독이라면서요?" 하는 질문 따윈 받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이 역시 매스컴에서 만든 1류와 3류의 차이일 뿐이다.



    ------------------------------------


    4.
    아드보카트를 말하는 이유(I)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부진에 대한 원인을 해외파의 숫자로 말한다.
    심지어는
    '토고조차 17명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다. 대부분 K리거인 우리 대표팀이 상대가 될 리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정작 그들은 그 토고 선수들이 대부분 프랑스 2부에서 뛰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과연 우리 K리그가 프랑스 2부리그에도 비교되지 못할 만큼 도매금으로 처리되어야 옳은가?

    2002년 월드컵 이후, 몇몇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이뤄지면서 그네들과 우리 리그간의 간접 비교가 가능해졌다.
    김남일의 엑셀시오르, 이천수의 누만시아, 안정환의 FC메츠나 뒤스부르크 같은 팀들이 과연 우리 K리그 팀들과 얼마나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 주었던가?

    에레디비지나 르샹피오나는 말할 것도 없고, 프리메라리가 조차 우리의 그것과 얼마나 차이가 나던가 그 말이다.

    설령 저 팀들이 K리그에 편입된다 한들, 그들이 과연 상위권을 도맡아 자리잡을 수 있을까?
    비록 홈이었고, 상대팀에겐 비시즌 동안의 투어에 불과했지만
    세계 최강이라는 바르셀로나를 1:0 으로 제압한 수원이 최하위를 마크하고 있는 리그이다.
    결코 그들에 비해 쉽고 만만한 리그가 아니라는 말이다.


    선수들에 화살을 돌리지 말라.

    단순히 K 리그에서 뛴다는 것이 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의 원인이 되고,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도매금으로 매도해 버리는 현실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대표팀 도약의 발판은 해외파가 아닌 자국리그의 육성에 있다.
    자국리그가 대표팀의 인력 POOL에 불과하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굳이 이 얘기를 덧붙이는 것은 대표팀의 전력을 말할 때 K리그가 폄하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K리그에서 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해외파의 숫자가 경기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겨우 유럽리거 두명으로 올림픽 8강에 이른 김호곤 감독도 있다.(그를 명장이라 부르는 데는 이견이 있겠지만)




    아드보카트를 말하는 이유(II)


    앞선 3부에서도 밝혔듯, 내가 아드보카트를 평가절하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게 세계축구의 벽이고, 그건 선수들의 능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논리를 파해하기 위해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세계축구와의 격차는 엄연히 존재할 것이고, 선수들의 기량 차이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상쇄하기 위해 우리는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한 것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잊은 채, 선수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감독에 어떻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겠는가?
    더구나 그가 보여 준 경기력이 그가 말하는 세계수준에 얼마나 근접했다는 것인가?
    그 정도 수준의 경기력이라면 우리 국내 지도자들이 했어도 훨씬 나았을거라 생각하는 것은 나 뿐인걸까?


    문화 사대주의는 축구에서도 계속 되고 있다.

    분명 유럽의 선진 축구 시스템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고, 축구 강국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유럽파 맹신은 곤란하다.
    1부에서도 했던 얘기지만 똑같은 성적을 국내 지도자가 냈다고 생각해 보자.
    과연 지금처럼 훈훈한 얘기들로 도배가 됐을까?
    겪어 보지도 않고, 그 반대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비단 나의 피해의식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차라리 그러면 다행이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국내 지도자 양성과 경험 축적이란 얘기는 그저 허튼 소리일 뿐이다.

    일부에서 회자된 홍명보 코치의 2010년 감독설 역시,
    이런 얘기에서 한 발자국도 앞서 나가지 못한 것에 불과하다.




    아드보카트를 말하자


    내가 이렇게 아드보카트를 성토하는 이유는,
    그저 짧은 임기에 따라 나름대로 좋은 성적 내고 간 감독, 고마운 감독 정도로 얘기를 끝맺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지난 4년을 덮어 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짧은 임기와 관계 없이,
    잘한 점은 잘 했다고 칭찬하고, 그렇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비판해야 옳다.

    그래야 왜 잘못 됐는지 파악하여 다시는 그러지 않을 수 있고,
    뭘 잘했는지 알아야 그걸 장점으로 계승해야 할 지 그러지 말아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저 짧은 임기였으니까.. 하고 말아 버리면, 지난 4년은 정말로 물거품이 되어 버리고 만다.
    앞으로도 계속 그때는 임기가 짧았잖아! 하고 말텐가?
    그때의 실험이 무엇이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또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알아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겠는가?


    내가 못 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매체에서도 POST 아드보카트를 논한 것을 보지 못했다.
    그의 후임인 베어벡에 대한 얘기도 앞으로 그가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뛸 것이라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아직 아드보카트에 대한 평가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드보카트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내리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인데 아직도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 역시 대안을 제시하는 글은 아니다.
    나는 단추를 꿸 능력이 되지 않으니, 이렇게 옷감이나 두드리고 있을 뿐이다.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단추 꿰기에 앞서, 구멍이나 뚫어 볼까 노력 중인 것이다.

    또 이 글이 아드보카트의 잘한 점이 아닌, 잘못된 점만 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한다.
    그 이유는, 잘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 보태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한 것만 얘기하면, 문제 제기가 이뤄질 수 없다.
    지금 이 분위기에서는 잘못된 점을 얘기해야 그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겠는가?


    부디 아드보카트 감독과 2006년 월드컵 대표팀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져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부족한 글을 맺는다.


    ========================= [ 펌 끝 ]  ===================
    소스)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no=4123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no=4124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no=4125
    http://soccer1.ktdom.com/bbs/zboard.php?id=soccer4u2&no=4126

    ==================================================================



    네덜란드팀/감독이 매번 4강에서 좌절하는 이유와도 일맥 상통한다봅니다.
    이 점에선
    히딩크 역시 마찬가지.
    .... 체력과 체구 때문이지 알았었지? 그래서 호주로 눈을 돌렸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지고 나선 울나라와 호주 둘 다 싸잡아
    히딩크 왈 "경제력과 리그 파우워"라고 섞었는데,
    정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핵싴요소. 네덜란드 토탈축구의 한계가 있다고 봐요.

    이번 살아남은 팀들..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전부... 토탈써커 안합니다.

    네덜란드식 토탈축구가 8강 정도 올라가면
    그 (허튼) 힘을 다 쏟아 붓는데...

    또한 가장 큰 문제는
    감독 개인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팀 전체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그런거겠죠.

    외국인감독이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 - 의사소통의 부족.
    이거랑, 국내감독이 갖고 있는 전통적 한계 - 파벌..
    글쎄요.. 지금은 어떤 게 더 나을까요?


    이영표 선수가 말했듯..
    "우리 나름의 축구"를 해야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게시물을..
    N
    0
    0
    • 마음속의 상처 - 옮긴 글hans
    • 7
      옛풍(박경식)

    옛풍(박경식) 님의 최근 글

    작성 글이 없습니다.

    옛풍(박경식) 님의 최근 댓글

    작성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의 서명작성글 감추기 

    댓글2

    • Profile 0
      slrgolfer[李周烈]
      2006.07.08 - 10:39 #192032
      다 나름대로 일리는 있는거 같습니다만....

      전 황선홍씨가 말한 "매번 하는 말이지만 어릴 때부터 공이 몸에 붙어다닐 정도의 개인기있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야 한다.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시키자는 말이 바로 정답이다." 이 말이 맞다고 봅니다.

      축구는 개인기가 기본이란 생각이 듭니다.

    • 0
      옛풍(박경식)
      2006.07.08 - 12:34 #192033
      맞아요...
      근데 그 이유가 한참을 돌아 옆으로 조금씩 이동한 거같아요.
      1960년대 청룡팀이 있을 때 브라질 개인기에 챙피 당했죠
      그래서 왜 그들은 그런 개인기를 갖고 있고,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가... 그렇게 물어보다
      그쪽은 잔디고.. 우린 맨땅이고.. 이케 되고,
      잔디구장 하나 맹길라구 무쟈게 힘들게 몇년가고... (서울운동장인가.. 하여튼)
      그러다 조직력이 중요하다.. 손발을 맞춰야한다.. 이걸로 "천연조건" 미비를 보완하자.. 이케도 되고,
      - 그러니 합숙도 중요하고 해외전지훈련도 중요하고... 70년대든가요..

      인조잔디는 어떨까.. 그런 논의도 있었고

      지금도 "풀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이케 되어있잖아요.
      풀밭 위에서 공차고 넘어지고 그래도 안다치는 거.. 이거 아직도 꿈인데 말입니다.

      조금씩 나아지겠죠.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 view_headline 목록
    • 14px
    • 마음속의 상처 - 옮긴 글
    • 목록
      view_headline
    2
    × CLOSE
    기본 (6,573) 제목 날짜 수정 조회 댓글 추천 비추
    분류 정렬 검색
    번호 제목 글쓴이 이름 날짜 조회 수
    6573
    djslr.com 재오픈을 축하합니다
    초록풍선 강전웅 2026.02.25 11
    6572
    그리운 시간과 공간 1
    hans 白榮鉉 2018.03.30 302
    6571
    hans/백영현님의 차녀 결혼식 소식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 1
    쉼터 윤장혁 2016.05.18 421
    6570
    [부고] 잔별/최경순님 부친상
    쉼터 윤장혁 2015.08.18 289
    6569
    [부고] 삼성맨/진정용님 모친상
    쉼터 윤장혁 2015.04.30 459
    6568
    지갑을 주웠습니다. 1
    hans 白榮鉉 2015.04.01 598
    6567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1
    hans 白榮鉉 2015.02.23 569
    6566
    동호회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1
    쉼터 윤장혁 2015.02.15 627
    6565
    만남
    hans 白榮鉉 2014.07.01 1082
    6564
    " 아내을 죽이는 10가지 방법 "
    hans 白榮鉉 2014.06.12 1111
    6563
    오늘, 지금 이순간이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hans 白榮鉉 2014.06.09 1024
    6562
    [부의] 바이런/박상현님 부친상 4
    쉼터 윤장혁 2014.05.23 968
    6561
    [부고] 비룡(김상환)님 부친상 10
    hans 白榮鉉 2014.05.22 1140
    6560
    어버이날을 보내면서 1
    hans 白榮鉉 2014.05.08 862
    6559
    예전 글들을 보며... 5
    쉼터 윤장혁 2014.03.25 1139
    6558
    사진 촬영 부탁드립니다 (3월 22일) 8
    초록풍선 강전웅 2014.03.12 1348
    6557
    내가 이제야 깨달은 것은 1
    hans 白榮鉉 2014.02.26 1214
    6556
    아...이젠 나이 먹은게 느껴지네요. 2
    초록풍선 강전웅 2014.02.24 1225
    6555
    마음속의 상처 - 옮긴 글 2
    hans 白榮鉉 2014.02.10 1270
    6554
    땅이야기 맛이야기-대한지적공사 1
    쉼터 윤장혁 2014.02.10 1801
    • 1 2 3 4 5 6 7 8 9 10 .. 329
    • / 329 GO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오프라인
    • 정보 / 강좌
    • 장터
    • 질문 / 답변
    • 가입인사

    COMMENT

    • 안녕하세요 한스님. 잘 지내시는지요? 저도 잠깐 함께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07.03
    • 어이쿠~! 이제사 봤네요. 한스님, 안녕하시죠?
      07.25
    • 모두들 도와주신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 고맙습니다.
      06.03
    • 일쌍 ---- 꼭 참석하고 싶은데 ㅠ.ㅠ.... 선약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합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들리겠습니다)
      03.16
    •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곳으로 가보죠. 원도심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01.21
    • 덕분에 사라져가는 원도심 지역 구경 잘 했습니다.
      01.19
    • 많은 참석 바랍니다.
      01.14
    • 차분하게 공부해봐야겠습니다.
      10.05
    • 참석합니다. 많이 오세요 ^^*
      05.20
    • 청솔님 다음 기회에 같이 출사하도록 하면 되죠^^*
      04.08

    공지사항

    • 처음 방문하시는 분을 위한 안내입니다.
    • ID/PW 찾는 방법
    • 신규 회원 가입 중단 및 회원 등급 변경 안내
    • 2026/1/15, 홈페이지를 재오픈하였습니다.

    게시판 최신 댓글

    • 안녕하세요 한스님. 잘 지내시는지요? 저도 잠깐 함께했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07.03
    • 어이쿠~! 이제사 봤네요. 한스님, 안녕하시죠?
      07.25
    • 모두들 도와주신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 고맙습니다.
      06.03
    • 일쌍 ---- 꼭 참석하고 싶은데 ㅠ.ㅠ.... 선약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합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들리겠습니다)
      03.16
    •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곳으로 가보죠. 원도심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01.21
    • 덕분에 사라져가는 원도심 지역 구경 잘 했습니다.
      01.19
    • 많은 참석 바랍니다.
      01.14
    • 차분하게 공부해봐야겠습니다.
      10.05
    • 참석합니다. 많이 오세요 ^^*
      05.20
    • 청솔님 다음 기회에 같이 출사하도록 하면 되죠^^*
      04.08

    게시판 랜덤 글

    • 강원도 출사여행기(3부:14일)

      어제 낙산에서 늦잠을 자 일출 촬영에 서둘렀던 경험이 있어 추암에서는 6시 정각에 제대로 일어났습니다. 6시 40분경까지 여유있게 촬영준비를 마치고 굿매너님과 함께 추암의 촛대바위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추암의 민박집에서 촛대바위까지는 불과 5분여 시간... 촛대바위앞에 도착을 하니 이미 여러분들이 와 계셨고, 저...

    • 벌레 한번 더 키워볼까 고민중입니다.^^

      요즘에는 자주 카메라를 집에 두고 오네요.ㅠ.ㅠ; 어제는 사슴풍뎅이 암컷 잡았다가 그냥 놓아주었는데... 오늘는 사슴풍뎅이 수컷을 잡았습니다. ^^; 그런데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수컷이 더 예쁘기에... 작년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잡아서... 키우는 집과 먹이 사서 얘들 보라고 키웠는데... 겨울을 못 넘기더...

    • 8/8 야간 촬영 (비옵니다.)

      서둘러 집에 들어와 준비했는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취소하고 다음에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 오늘 저녁에 비가 오지 않으면 엑스포 야간 촬영이나 갈까요? 일단, 8시까지 비가 안오면 제가 나가보겠습니다. 위치는 엑스포 다리에서 남문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다리...

    • 오늘 통신을 설치했습니다. ^^

      드뎌 사진을 올리게 되네여...^^ 이제까지 공들여 찍은사진은 전부 씨디로 구어서 서울서 씨디가 내려와야 올립니다.. 양해하시고...ㅡㅡ; 어쨌든.. 이제 자주 뵙겠습니다...^^

    • 성탄 잘 보내셨지요?

      이브 날 밤에 가족모임에 가서 집에 오니 1시가 넘었더군요.. (이브날은 의경도 쉬나 봅니다. 음주 단속도 없던데..) 오늘은 날씨가 좋으면 무주에 가서 곤도라타고 올라가 사진 찍으려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질 않더군요.. 덕분에 하루종일 집에서 맛있는거 해 먹으면서 뒹굴 뒹굴,,,, 편안한 크리스마스 보냈습니다. 여러분...

    추천
    1 #회원정보없음
    2,450
    2 飛龍/김상환
    1,584
    3 #회원정보없음
    1,480
    4 hans
    1,187
    5 오내사
    1,014
    6 붉은점
    993
    7 그미로/김토년
    841
    8 해웅/전창종
    789
    9 푸른하늘/민상준
    705
    10 #회원정보없음
    678
    • Today21
    • Yesterday121
    • Total1,135,419
N
  • 대전 디지털 SLR 커뮤니티
  • 대전 디지털 SLR 커뮤니티(대전SLR, djslr)
  • 대전 지역과 그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SLR 카메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
  • 홈
  • 갤러리
    • 자유 갤러리
    • 추천 갤러리
    • 회원 갤러리
    • 전시회 갤러리
    • 飛龍/김상환님 아침 갤러리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오프라인
    • 정보 / 강좌
    • 장터
    • 질문 / 답변
    • 가입인사
  • 출사 정보
    • 출사 소식
    • 출사 포인트
    • 출사 여행기
    • 맛집 / 멋집
  • djslr 소개
    • 공지사항
    • 운영 참여/제안
    • 사이트/홈페이지 소개
 2003-2026 대전 디지털 SLR 커뮤니티 all rights reserved.
by Orang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