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진가의 꿈

화요일밤에 잠을 못자고 수요일로 이어지는 덕유산 산행으로 몸이 무거운데 오상학님의 수요일 용암사 운해는 대박이었다는 댓글에 나는 또한번 동전을 던지기로 했다. 피곤함에 바위같은 몸을 이끌고 용암사로 갔다. DJSLR에서 사진을 배우고 운해 한번 보고자 이번에 간다면 8번째.. 용암사는 나에게 늘 인색했다. 근데 가는중에 벌써 안개가 자욱하다. 야~ 하~ 이번은 먼가 나에게 주겠구나.. 아예 산꼭대기로 올라갈샘 치고 일찍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그래도 차가 두대나 와 있었다. 용암사 절터도 안개에 휨싸여 있다. 일단 좋았다. 산으로 올라갔다. 컥~ 대단한 운해다. 모두 덮어벼렸다. 용암사는 나에게 7번을 안보여주고 한번에 모아서 이번에 다 보여주기로 했나보다. 얄밉다. 그래도 산봉우리 쪼끔은 보여준다. 누가 저 봉우리를 보고 용암사 전경이라 알수있겠는가.. 일출도 보고 운해도 많이 봤다. 근데 운해가 사라지질 안는다.. 꼼짝을 안한다. 8시전에 집에 와야했는데 그냥 또 오버해서 운해가 사라질때까지 버티기로 했다. 9시가 되었는데도 가라앉지도 떠서 사리지지도 안는다.. 이미 옆에 있던 모르는 세분은 하산했다. 난 끝까지 운해의 마지막을 보리라.. 쩝 쩝 심심하다. 파노라마도 찍고 찍은거 또 찍고. 돌려찍고 세워찍고.. 그러다 내가 있는 이산이 궁금했다. 8번을 올라오면서 이산이 어느산인지를 모르다니 참 우스울 일이었다. 그래서 정상으로 올라가서 반대편을 보기로 했다.. 짐을 챙겨서 올라가니 5분도 안되어 능선이었다.. 등산로가 잘 나 있다.. 캬~ 세상에 뒷쪽도 온통 운해였다.. 암릉이 좀 있지만 조그맣고 앙징맞은 산길이었다. 끝내준다. 그곳 큰 바위 위에 올라 서대산 식장산 대둔산을 내려보았다. 실컷봤다.. 운해야 다음엔 좀만 보여주세요.. 그렇게 10시 30분쯤해서 운해는 나의 곁을 떠났다.. 일요일 새벽.. 다시보자 운해야.. 댓글7 |

블루투/전창종 님의 최근 댓글
축하드립니다 ^^ 좋은일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 2008 06.26 지금 덕유나 태백산은 눈 천지일걸요.. 저는 시골가서 김장담아 들고 왔습니다. D3에 14미리 단렌즈인가요? 산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군요 위아래 잘라내면 617이 부럽지 안은 결과물을 안겨줄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질감이 무지 좋게 느껴지는건 D3라는 선입견때문만은 아닌듯.. Dsc_0128 이라 새 바디쓰는 즐거움이 부럽기만 합니다. 2007 12.02 정말 튼튼해 보입니다.. 카메라보고 멋지게 생겼단 생각이 처음 드는군요.. 좋으시겠습니다. 2007 11.30 잘 하신것 같습니다. 버팔로님.. 저도 블루투가 더 익슥하긴한데 워낙 의미가 부실해서.. 해웅은 또 너무 무겁단 느낌도 들지만 언젠가 익숙해지겠지요.. 버팔로 대화명은 버팔로님과 아주 딱 어울리는 멋진 대화명이라고 생각됩니다. 2007 11.29 축하드립니다. ^^ 무척 보고 싶군요. 200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