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 길 멈추고...
가던 길 멈추고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내 자신을 향해서 질문을 던졌지만... 명확한 답변은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시간을 되돌려봅니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 후 한참을 망설이다가 djslr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가입한 인터넷동호회에 처음으로 사진을 올렸을 때로 돌아가 봅니다. 과연 내가 올린 사진에 누가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아줄까? 조바심에 사진을 올려놓고 수시로 들어가서 댓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하게 되더군요.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한편으로는 저 역시 다른 사람들의 사진에 댓글을 달아주면서 또 댓글에 답이 오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은 커져가고 점점 더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온라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난 후 “리풀 대왕”이란 명별까지 얻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까요?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 스스로가 재미있어서였습니다. 비록 살아온 시간과 공간... 그리고 세월의 차이가 있었지만 한 장의 사진을 올리고 그것을 같은 공간에서 나누면서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이 올린 사진에 댓 글을 달아주고 제가 올린 사진에 댓글이 줄줄이 달릴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고 또 다른 회원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나눔이 있었던 것이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저처럼 활동하는 것이 결코 온라인 생활의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사진을 올린 후 내 사진에 어떤 회원님들이 관심을 가져줄까 하는 마음으로 싸이트를 다시 찾으신 기억은 없으신가요? 그리고 줄줄이 달린 댓글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신 적은 없으신가요? 반대로 보신 회원님들은 많은 데 단 하나의 댓글도 달리지 않아 조금 서운한 적은 없으셨나요?
이제부터는 처음에 가졌던 마음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회원님들이 올리신 사진이나 글에 댓글을 다는 즐거움을 다시 찾으려 합니다.
어느 날 오프라인에서 만난 신입회원님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djslr에 가입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면서 한동안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가입을 한 후 처음으로 사진을 올렸을 때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아서 무척이나 마음이 무거웠다고...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에서 나를 받아주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까지 생기더라고. 그런데 누군가가 댓글을 달아주었을 때 무척이나 기뻣고, 그리고 용기를 내서 다시 사진을 올리고 다른 회원님들의 사진에도 댓글을 달아주고 하면서 이 곳에 적응을 했다면서... 그리고 “내 자신이 먼저 나누어 주지 않으면 결코 다른 사람도 내게 나누어 주지 않는다.”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는 말씀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처음 올린 사진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준 회원님의 아이디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첫 댓글에 용기를 얻었으니까요.
그러나 댓글을 달아 준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써야하는 경우도 있고... 게다가 저 보다 사진의 깊이가 있는 회원님들의 작품에 어떤 평을 한 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활동하는 이곳이 어느 곳 입니까? 온라인이 분명합니다. 온라인은 글로서 움직이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예전의 기쁨을 찾으려 합니다. 비록 사진은 올리지 못하더라도 회원님들께서 올리신 사진을 보면서 기쁨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생각하면 기쁨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곳 djslr인 것 같습니다. 누가 강제로 이곳에 가입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 활동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이제 긴 겨울이 지나고 화사한 봄이 왔습니다.
저는 새로운 봄과 함께 한 동안 느끼지 못했던 기쁨을 다시 찾으려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다른 회원님들의 작품에 조금만 시간을 내서 기쁨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처럼 즐거움과 정이 철철 흐르고 넘치는 djslr,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나누어 줄 수 있는 djslr이 될 것을 믿습니다.
댓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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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ee™-秀珉/오연경2006.03.23 - 15:52 #189278정말..공감.. 공감입니다.
정말.. 리플 하나하나 신중을 다해 달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3-4일 잠시 들어오지 못하면 밀린 사진들 죄다 보면서... 리플을 달고 추천을 하고..
좋은 사진들에 감탄도 하던... ^^
언제부턴가 마음에 여유가 사라진듯 싶네요...
지금 제 상황이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땐 예전의 그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해보고 싶네요.. ^^ -
slrgolfer[李周烈]2006.03.23 - 16:18 #189279reply....가 리플이더군요.
답글은 없으면 서운하고 적당히 있으면 외롭지 않겠죠....
가만히 보면 리플도 강남/강북이 있나 봅니다....
궂이 작품성만을 갖고 댓글을 달 필요는 없겠지요? -








백영현[hans] 님의 최근 댓글
모두들 도와주신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고맙습니다. 2016 06.03 일쌍 ----꼭 참석하고 싶은데 ㅠ.ㅠ....선약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합니다. (다음에 개인적으로 들리겠습니다) 2016 03.16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곳으로 가보죠.원도심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네요. 2016 01.21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16 01.14 참석합니다.많이 오세요 ^^* 2015 05.20